2026년 03월 12일(목)

주지훈 "23살에 교복 입고 샤기컷, 너무 고통스러워"... '궁' 캐스팅 비화 공개

배우 주지훈이 데뷔작 '궁'에서의 깜찍한 콘셉트 연기가 얼마나 부담스러웠는지 솔직하게 털어놨다.


지난 9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 배우 하지원, 주지훈, 나나가 출연해 신동엽, 정호철과 함께 과거 활동 에피소드를 공유했다.


신동엽은 나나에게 그룹 '오렌지캬라멜' 시절 콘셉트에 대해 "받아들이기 힘들지 않았냐"고 질문했다. 나나는 "좀 힘들었다. 성격이랑 달랐다. 엄청 노력해서 텐션을 끌어올려 활동을 했었다"고 답했다.


1.jpg유튜브 '짠한형 신동엽'


신동엽은 이어 주지훈에게도 "원래 네 스타일이 있는데 깜찍한 콘셉트로 해야 하는 게 있으면 하겠냐"고 물었다. 주지훈은 "했었다. '궁'"이라고 대답해 출연진들의 웃음을 유발했다.


주지훈은 당시 상황을 회상하며 "저는 원래 모델 일을 오래 했었다. 모델 쪽에선 시니어였고, 맨날 하이패션이나 시크한 걸 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은 괜찮은데 그땐 23살짜리가 22살 앉혀놓고 인생 얘기할 때 아니냐. 난 너무 남자고, 지금 임꺽정인데 교복을 입고 샤기컷을 하라길래 너무 고통스러웠다"고 당시 심정을 털어놨다.


2.jpg유튜브 '짠한형 신동엽'


주지훈은 "물론 했더니 너무 많은 사랑을 받고 감사한 작품이긴 하다"며 결과적으로는 만족스러웠다고 밝혔다. 그러나 "사실 처음 제안을 받았을 땐 아무것도 모르고, 연기 전공도 아니어서 무서워서 안 한다고 3주를 버텼다"고 고백했다.


주지훈은 최종적으로 출연을 결정하게 된 계기에 대해 "근데 감독님이 전화해서 '야 이놈아. 해라'고 해서 하게 됐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