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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1시간 30분 늦잠 자면 살 빠진다" (연구)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주말에 평균 수명 시간보다 약 90분 정도 더 늦잠을 자면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된다는 미국 시카고 대학 연구팀의 연구결과에 대해 보도했다.

via softpedia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주말에 늦잠을 자면 살이 빠진다는 잠꾸러기 미녀들이 반가워할 만한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지난 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주말에 평균 수명 시간보다 약 '90분' 정도 더 늦잠을 자면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된다는 미국 시카고 대학 연구팀의 연구결과에 대해 보도했다. 

 

시카고 대학 연구팀은 총 2주에 걸쳐 21~40세 사이 과체중 남녀 10명을 대상으로 첫 주 실험자들은 평균 수면 시간인 6시간을, 두 번째 실험자들은 전보다 약 90분 가량 늘어난 8시간 동안 수면을 취하게 했다.

 

그리고 정해진 수면 시간에 따라 배고픔, 체중 관리 정도가 얼마만큼 차이가 나는지를 비교해본 결과 늦잠을 잔 실험군이 평균보다 식욕이 하락해 결국 체중이 감량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또 늦잠을 잔 이들 중 무려 62%는 다이어트에는 쥐약인 짜고 달콤한 각종 아이스크림, 과자 등의 군것질거리를 거부하는 놀라운 현상을 보였다. 

 

이에 대해 수면전문가 짐 혼 교수는 "비밀은 '렘수면' 에 있다"며 "여러 수면 단계 중 몸은 자고 있으나 뇌는 깨어 있는 상태인 렘수면은 빠른 안구 운동을 하며 꿈을 꾸는 상태로 이것이 늦잠을 통해 길어지면 식욕 저하에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한편 늦잠과 체중 감량의 상관관계를 밝혀낸 해당 연구팀은 향후 다이어트 매커니즘 규명을 위해 계속해서 연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