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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생 10명 중 8명 "철밥통 공무원 희망"

취업 불황이 계속되는 가운데 대학생과 구직자 10명 중 8명이 공무원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이트] 정정화 기자 = 오는 4월 9급 공무원 공채시험이 경쟁률 54대 1로 역대 최고를 기록한 가운데 대학생과 구직자 10명 중 8명이 공무원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취업포털 사람인은 대학생과 구직자 1,52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공무원 시험을 준비해본 적 있냐'는 질문에 77%가 '있다'고 답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대학생 응답자 83%가 앞으로 공무원 시험을 준비할 의향이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공무원을 준비하려는 이유로는 '안정된 직업을 갖고 싶어서'가 77%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그다음으로 '취업난이 심해서', '공무원 연금 등 노후가 보장되어서', '스펙 등 자격제한이 엄격하지 않아서'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 

 

응답자들이 목표하는 시험은 '9급 공무원'이 73.2%로 가장 많았고 이어 7급 공무원, 경찰직, 10급 기능직 등의 순이었다.

 

공무원 시험과 일반 기업체 취업을 비교해 '공무원 시험이 더 어렵다'는 응답이 36.9%로 '일반기업에 취직이 더 어렵다'는 응답 13.8%보다 3배 가까이 많았다.

 

한편, 공무원 시험이 일반 기업체 취업보다 어렵다는 인식에도 불구하고 응답자의 41.9%는 현재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이들의 96.1%는 불안감을 느끼고 있으며, 불안감을 가장 많이 느끼는 순간으로는 62.9%가 '합격을 자신할 수 없을 때'라고 꼽았다. 

 

정정화 기자 jeonghwa@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