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에서 고깃집을 운영하는 사장이 가로수 작업 중 발생한 사고에 대해 보상 요구 대신 작업자들의 안전을 먼저 걱정한 일화가 화제다.
최근 A씨는 이 사연을 SNS를 통해 공유하며 작업자들과의 따뜻한 에피소드를 알렸다.
지난 7일 고깃집 사장 A씨는 오전 10시 개점 준비를 하던 중 아르바이트생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SNS 캡처
가로수 가지치기 작업을 하던 작업자가 사장과 통화를 요청했다는 내용이었다. 작업자는 A씨에게 전화를 걸어 작업 중 커다란 나뭇가지가 떨어지면서 식당 입구의 나무 데크에 구멍이 났다고 사과했다.
작업팀은 사고 발생 즉시 A씨에게 연락해 "죄송하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A씨는 데크 파손에 대한 보상을 요구하지 않고 "다치신 분 없으면 괜찮다"며 작업자들의 안전을 먼저 확인했다. A씨는 "전화해서 사과를 한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A씨의 배려에 감동한 현장 작업자 18명은 당일 점심시간 A씨의 식당을 찾아 단체 회식을 했다. A씨는 사과만으로도 충분했는데 오히려 매출을 올려줬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SNS 캡처
작업자들은 파손된 데크를 직접 철거하고 새 자재로 교체하는 복구 작업까지 완료했다. 사고 처리부터 복구까지 신속하게 진행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해하고 넘어가니 오히려 복으로 돌아오네", "다친 사람 없는지 걱정부터 해주는 게 쉽지 않은데 대단하다", "사람 먼저 생각하는 마음 너무 좋다", "식당에서 단체 회식한 작업자들 센스도 만점이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