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10일(화)

"불합격이지만, 응원합니다"... 면접 탈락자에게 도착한 구두 한 켤레

구두 브랜드 '착한구두'가 채용 면접에서 탈락한 지원자에게 격려 메시지와 구두를 선물한 사연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되고 있다.


최근 게시된 한 엑스(X·옛 트위터)게시물에 따르면 지난 1월 착한구두 채용 면접에서 불합격한 취업 준비생 A씨는 회사로부터 응원 문자와 구두 선물 제안을 받았다.


A씨는 "착한구두에서 문자를 받고 펑펑 울었다"며 "그 덕분인지 모르겠지만 이후 경력을 쌓을 만한 회사에 취업하는 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착한구두가 보낸 문자 메시지에는 "먼저 저희의 문을 두드려 주신 후보자님의 소중한 용기와 귀한 시간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회사는 "아쉽게도 이번 채용 절차에서는 인연이 닿지 못했지만 면접에서 나눴던 진솔한 이야기는 저희에게도 따뜻한 울림이 됐다"고 전했다.


메시지는 "우리는 구두를 만들며 세상을 향해 내딛는 여성의 발걸음이 얼마나 단단하고 아름다운지, 또 때로는 얼마나 치열한지 늘 생각한다"며 "비록 이번 여정은 이곳에서 갈라지게 됐지만 앞으로 후보자님이 걸어갈 모든 길을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이어졌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회사는 "그 길 위에서 발걸음만큼은 조금 더 가볍고 편안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저희가 정성껏 만든 구두를 선물하고 싶다"며 신발 사이즈를 문의했다.


취업 준비생들 사이에서 공감대를 형성한 이 사연은 조회 수 330만회를 기록하며 화제가 되고 있다.


한편 착한구두는 지난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경제적 취약계층 여성을 대상으로 약 1억원 상당의 구두 3000여켤레를 기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