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07일(토)

손흥민의 변치 않는 '롤모델' 사랑... FIFA 인터뷰서 호날두 지목한 진짜 이유

국제축구연맹(FIFA)이 5일 공개한 영상에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33, LAFC)이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월드컵 레전드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꼽았다고 밝혔다.


FIFA는 각국 주요 국가대표 선수들을 대상으로 월드컵 레전드에 대해 묻는 인터뷰 영상을 공식 계정을 통해 공개했다.


이 질문에 손흥민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페셔널리그 알 나스르 소속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선택했다.


손흥민은 프로 데뷔 후 지속적으로 호날두를 자신의 롤모델로 언급해왔다. 


과거 영국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프로 선수가 되려면 재능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걸 알고 있다. 제 우상은 호날두는 가진 재능보다 많은 노력까지 기울이는 선수"라고 말한 바 있다.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에서 뛸 당시 유럽 현지 언론들은 그의 성인 '손'과 '호날두'를 합쳐 '손날두'라는 별명을 만들어 부르기도 했다. 


기존 이미지FIFA 공식 채널 캡처


두 선수는 2019년 7월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19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 친선 경기에서 맞붙었으며, 전반전 종료 후 유니폼을 교환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각각 자국 대표팀 주장으로서 경쟁을 펼쳤다.


호날두는 포르투갈 국가대표로 월드컵 본선 최다 연속 출전 타이 기록을 갖고 있다. 


2006년 독일 월드컵을 시작으로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2014년 브라질 월드컵, 2018년 러시아 월드컵, 2022년 카타르 월드컵까지 5회 연속 본선에 참가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가나전에서 호날두는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축구 역사상 최초로 5번의 월드컵 본선 대회에서 모두 득점한 유일한 선수가 됐다.


현재 41세인 호날두는 여전히 포르투갈 국가대표팀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2026 국제축구연맹 북중미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에 출전했다. 


origin_인사나누는손흥민과호날두.jpg뉴스1


포르투갈은 조 1위로 본선 진출을 확정했고, K조에서 콜롬비아, 우즈베키스탄, DR콩고와 함께 토너먼트(32강) 진출을 놓고 경쟁한다.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부주장 이재성은 자신의 월드컵 레전드로 박지성을 선택했다. 


독일 분데스리가 FSV 마인츠 05 소속 중앙 미드필더 이재성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역사상 월드컵 본선에서 뛰어난 기록을 남긴 박지성을 자신의 영웅으로 꼽았다.


박지성은 태극마크를 달고 3번의 월드컵에 나섰으며, 모든 대회에서 득점을 기록한 한국 최초의 선수다. 


2002년 한일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 포르투갈전에서 결승골을 넣어 대한민국의 사상 첫 16강 진출을 확정지었고, 해당 대회에서 국가대표팀 역대 최고 성적인 4강 진출을 이뤄냈다.


2006년 독일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프랑스전에서는 1-1 동점골을 기록했다.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는 주장 완장을 차고 조별리그 1차전 그리스전에서 득점했으며, 대한민국 축구 역사상 최초의 원정 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다른 국가 대표팀 선수들은 주로 자국 축구 역사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둔 자국 선수들을 월드컵 레전드로 지목하는 모습을 보였다. 


기존 이미지FIFA 공식 채널 캡처


프리미어리그 첼시 소속 유망주 에스테방 윌리안은 1994년 미국 월드컵과 2002년 한일 월드컵 우승을 차지하고 2002년 대회에서 8골로 득점왕에 오른 호나우두를 선택했다.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 소속 콜롬비아 국가대표 루이스 디아스는 콜롬비아 국가대표팀 역대 A매치 최다 득점 기록 보유자인 라다멜 팔카오를 지목했다. 


팔카오는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프랑스 AS 모나코 등에서 활약하며 콜롬비아를 대표하는 스트라이커로 인정받았다.


일본 국가대표 측면 미드필더 구보 다케후사는 나가토모 유토를 선택했다. 


나가토모 유토는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2014년 브라질 월드컵, 2018년 러시아 월드컵, 2022년 카타르 월드컵까지 4회 연속 월드컵 본선 최종 명단에 포함되어 주전 측면 수비수로 뛰었다.


현재 40세임에도 불구하고 일본 국가대표팀 명단에 지속적으로 선발되고 있는 나가토모 유토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에서도 베테랑의 면모를 발휘했다. 


본선 최종 명단에 포함된다면 개인 통산 5연속 월드컵 본선 출전 기록을 세우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