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직장인들의 문학적 역량을 발굴하는 ‘2026년 제11회 직장인 신춘문예’의 부문별 당선작이 6일 공개됐습니다. 이번 공모전에는 시, 단편소설, 수필 등 총 825편의 작품이 접수되며 직장인들의 높은 문학적 열기를 입증했습니다.
투데이신문사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콘텐츠21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기자협회 등 주요 기관의 후원 속에 진행됐습니다. 응모 현황을 살펴보면 시 516편(166명), 단편소설 123편(118명), 수필 186편(93명)이 접수되어 예년 수준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습니다. 특히 올해는 IT 관련 직종 종사자들의 참여와 당선이 두드러지며, 디지털 환경 속에서도 인문학적 성찰을 이어가는 직장인들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부문별 당선작으로는 시 부문에 이세미 씨의 <디바이스 깨우기>, 단편소설 부문에 박주원 씨의 <무결성 검증 실패 보고서(v1.99 찐막 최종본)>, 수필 부문에 신효심 씨의 <눈썹 끝 물방울 같은 것>이 각각 선정됐습니다.
투데이신문=(왼쪽부터) ‘2026년 제11회 투데이신문 직장인 신춘문예’ 시 부문 당선자 이세미, 단편소설 부문 당선자 박주원, 수필 부문 당선자 신효심.
시 부문 당선작 <디바이스 깨우기>는 치매라는 소재를 디지털 용어와 결합해 과거와 현재를 균형 있게 그려낸 시선이 높이 평가받았습니다. 단편소설 당선작인 <무결성 검증 실패 보고서>는 IT 세대 특유의 상상력을 바탕으로 전문 용어를 활용해 삶의 아이러니를 꿰뚫어냈다는 호평을 얻었습니다. 수필 부문의 <눈썹 끝 물방울 같은 것>은 가족의 의미를 섬세한 필치로 담아내 진정성을 확보했다는 심사평을 받았습니다.
이번 심사는 예심과 본심으로 나누어 진행됐으며 구효서 소설가, 박덕규 시인, 권남희 수필가 등 문단의 권위자들이 본심 위원으로 참여해 공정성을 더했습니다. 심사위원들은 바쁜 일상 속에서도 전문성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문학적 세계를 구축한 직장인들의 열정에 지지를 보냈습니다.
지난해 12월부터 두 달간의 접수를 거쳐 마무리된 이번 공모전의 시상식은 오는 27일 오후 3시 서울 영등포구 한국경제인협회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개최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