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07일(토)

예비 사위에 "한눈팔지 말라" 훈수하던 30년 모범 가장 남편... 휴대폰서 드러난 반전

30년간 모범적인 가정을 꾸려온 50대 공기업 출신 남성이 은퇴 후 외도 사실이 발각되어 가정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지난 4일 JTBC '사건반장'에서 보도된 내용에 따르면, 결혼 30년 차 50대 여성 A씨는 중매를 통해 공기업에 근무하던 남편과 결혼하여 두 딸을 양육해왔습니다. A씨의 남편은 평소 무뚝뚝한 성격이었지만 매우 성실하고 착실한 인물로 평가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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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묵묵히 직장생활을 하며 자녀 교육비와 노후 자금까지 충실히 준비하여 주변 사람들로부터 "그런 남편 찾기 어렵다"는 칭찬을 받을 정도였습니다. 특별한 취미활동이나 친구 관계도 많지 않아 항상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전형적인 '집돌이' 남편이었습니다.


그러나 은퇴를 맞은 후 남편의 행동 패턴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동창생들과의 연락이 잦아지면서 여행이나 술자리 모임으로 외출하는 일이 늘어났고, 외모 관리에도 신경을 쓰기 시작하며 향수를 사용하는 등 변화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A씨는 남편의 휴대전화에서 결정적인 증거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은행 업무를 도와주던 중 확인한 통화 녹음 파일에는 남편이 한 여성과 "사랑해"라고 속삭이며 애정 표현을 하는 내용이 그대로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평소와는 전혀 다른 남편의 다정한 음성을 들은 A씨는 극심한 배신감을 느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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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시간이 생겨서 동창 모임에 참석하는 줄만 알았는데 이런 한심한 행동을 하고 있었다"며 분노를 표출했습니다.


또한 "당장이라도 모든 것을 뒤집어엎고 싶지만 혼담이 진행 중인 둘째 딸 때문에 억지로 참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 일이 마무리되면 상간 소송이든 이혼 소송이든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남편이 자신의 외도 사실을 숨긴 채 예비 사위에게 "한눈팔지 말고 잘하라"는 조언을 건넸다는 점입니다.


이와 관련해 손수호 변호사는 "확보된 녹음 파일 등은 가사·민사 소송에서 충분한 증거 능력을 가진 것으로 판단된다"고 법적 분석을 제시했습니다. 박상희 심리학 교수는 "은퇴 전후 자존감이 급격히 하락할 때 이를 보완하기 위한 만남일 가능성이 높다"며 신중한 판단을 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