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가 극심한 통증으로 고통받는 복합부위통증증후군(CRPS) 환자들을 위해 마약류 진통제 사용 기준을 완화한다고 발표했습니다.
CRPS는 '가장 고통스러운 병'으로 불릴 만큼 극심한 통증을 동반하는 질환입니다. 식약처는 이러한 환자들의 통증 완화와 적절한 진통제 처방을 위해 새로운 '마약류 진통제 안전사용 기준'을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기존에는 CRPS 환자들도 일반적인 마약류 진통제 안전사용 기준을 적용받았습니다. 펜타닐 패치는 3일에 1매를 초과해서 사용할 수 없었고, 3개월을 초과하는 장기 처방도 불가능했습니다.
새로운 기준에 따르면 CRPS 환자에게는 의료진의 판단하에 기존 용량을 초과하는 진통제 사용이 허용됩니다. 식약처는 "CRPS의 특수한 질환 특성을 반영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마약류 진통제의 오남용 방지를 위해서는 의사와 약사를 대상으로 한 안전사용 교육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또한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을 통해 진통제 사용 현황을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관리할 계획입니다.
CRPS 환자들은 이번 제도 개선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환자들은 "통증에 대한 걱정 없이 일상생활을 계획할 수 있게 되었다"며 "제도 개선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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