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06일(금)

"폐가 체험하자" 속여 여중생 산에 버리고 도주한 30대 구속기소

랜덤채팅 앱을 이용해 중학생들을 속여 한밤중 산속에 버리고 도주한 일당이 검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의정부지검은 디지털 포렌식 수사를 통해 이들의 과거 유사 범행 정황을 확인하고 추가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의정부지검은 지난달 27일 30대 남성 김모씨를 미성년자유인, 아동복지법 위반(아동에대한음행강요·매개·성희롱)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6일 법조계가 전했습니다. 공범인 20대 이모씨와 10대 한모씨는 불구속 기소 처분을 받았습니다.


김씨 등 3명은 지난해 10월 27일 새벽 무작위 채팅 앱을 통해 미성년자 여학생 2명을 접촉한 후 '폐가 체험을 하자'며 유인했습니다. 이들은 피해 학생들을 경기 동두천시 소요산까지 데려간 후 어두운 곳에 버리고 달아나는 이른바 '떨구기'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origin_무서운유가상승세…서울주유소기름값1천900원대진입.jpg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된 이미지


수사 결과 가해자들의 추가적인 악행도 밝혀졌습니다. 이들은 피해자들이 어두운 산속을 헤매며 빠져나오는 모습을 지켜보며 신음소리를 내고, 이 장면을 휴대폰으로 촬영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의정부지검은 지난달 10일 경찰로부터 사건을 인수받은 후 용의자 3명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디지털 포렌식 분석을 실시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검찰은 이들이 과거에도 비슷한 수법의 범행을 반복해왔다는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김씨의 구속 기간 만료가 임박한 점을 감안해 우선 기소 조치를 취한 후 여죄에 대한 추가 수사를 계속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