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구 셰프의 밍글스가 2년 연속 미쉐린 3스타를 유지하며 국내 유일 최고 등급 레스토랑 자리를 지켰습니다.
지난 5일 미쉐린 가이드가 부산 해운대구 시그니엘 부산에서 발표한 '미쉐린 가이드 서울·부산 2026' 선정 결과에 따르면, 밍글스는 2년 연속 최고 등급인 3스타를 유지하며 한국 파인다이닝의 정점을 보여주었습니다.
한국의 전통 장을 활용한 창의적인 한식 파인다이닝으로 인정받고 있는 밍글스는 지난 2019년부터 2024년까지 2스타로 평가받다가 지난해 3스타로 승급한 바 있습니다.
'밍글스'의 강민구 셰프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뉴스1
올해 미쉐린 스타를 받은 식당은 총 46곳으로 지난해보다 6곳 증가했지만, 서울과 부산을 통틀어 3스타는 여전히 밍글스가 유일했습니다.
2스타 레스토랑 부문에서는 서울에서 총 10곳이 선정되었습니다. 안성재 셰프의 '모수'는 재정비를 위해 잠시 문을 닫으면서 지난해 평가 대상에서 제외되었지만, 올해 다시 문을 열며 2스타를 획득했습니다. '소수헌'은 지난해 1스타에서 올해 2스타로 승급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1스타 레스토랑은 서울 31곳, 부산 4곳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서울에서는 7곳이 새롭게 별을 받았는데, '가겐 바이 최준호', '레스토랑 주은', '하쿠시'는 기존 미쉐린 선정 레스토랑에서 승급했고, '꼴라쥬', '기와강', '레스토랑 산', '스시 카네사카'는 새롭게 1스타에 합류했습니다. 부산에서는 '르도헤'가 새롭게 1스타를 받았습니다.
지속 가능한 미식을 실천하는 레스토랑에 수여되는 '그린 스타'에는 '피오또', '고사리 익스프레스', '미토우', '기가스'가 선정되었습니다.
특별상 부문에서는 '기와강'의 이정인 소믈리에가 소믈리에상을, '구찌 오스테리아 다 마시모 보투라'의 김일우 매니저가 서비스상을 수상했습니다. 영 셰프상은 '르도헤'의 김창욱 셰프에게 돌아갔습니다.
'밍글스'의 강민구 셰프 / 뉴스1
이번 '미쉐린 가이드 서울&부산 2026'에는 서울 178곳, 부산 55곳 등 총 233곳의 레스토랑이 포함되었습니다. 이 중 빕 구르망 71곳과 미쉐린 선정 레스토랑 116곳이 명단에 올랐습니다.
미쉐린 가이드는 프랑스 타이어 기업 미쉐린이 1900년 자동차 여행자를 위해 제작한 레스토랑 안내서에서 시작되었으며, 1926년부터 우수 레스토랑에 별을 부여하면서 세계적인 미식 평가서로 자리잡았습니다.
한국에서는 지난 2017년 '미쉐린 가이드 서울'이 처음 발간되었고, 지난 2024년부터 부산 지역까지 평가 범위가 확대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