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05일(목)

"'이 자세'로 자는 사람 예민"... 수면 자세로 성격·건강 상태 알 수 있다

잠자는 자세만 봐도 그 사람의 성격과 건강 상태를 알 수 있다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공개되었습니다.


지난 3일(현지 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대부분 사람들이 자신의 수면 자세를 특별히 의식하지 않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수면 자세가 호흡 기능과 척추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며, 동시에 개인의 성격적 특성까지 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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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들의 수면 자세는 크게 ▲옆으로 누워 자기 ▲엎드려서 자기 ▲등을 대고 똑바로 누워 자기 등 세 가지 유형으로 구분되며, 이 중 옆으로 누워 자는 자세가 가장 보편적인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태아 자세(Fetal position)'로 불리는 수면법은 무릎을 가슴 방향으로 끌어안으며 등을 둥글게 말고 잠드는 형태입니다. 미국 캘리포니아 행동건강센터 공동 설립자 멜리사 레제르는 "태아 자세로 수면을 취하는 사람들은 몸을 꽉 웅크리려는 습성을 보이는데, 이는 심리적 안정감이나 위로를 갈구한다는 표현일 가능성이 높습니다"라고 분석했습니다.


레제르는 또한 "이런 자세를 선호하는 사람들은 상대적으로 민감하거나 불안한 기질을 가지고 있으며, 수면 중에도 안전함을 추구하려는 성향을 나타냅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엎드려 자기(Sleeping on your stomach)' 자세는 방어적이고 민감한 성격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해석이 제시되었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 자세로 잠을 자는 사람들은 일상생활에서 압박감을 받거나 무기력함을 경험하는 빈도가 높을 수 있습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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엎드려 자는 자세는 건강 관점에서도 권장되지 않는 수면법으로 분류됩니다. 미국 국립수면재단의 조셉 지에르 제프스키는 "이 자세가 일부 사람들의 코골이 증상을 일시적으로 완화시킬 수는 있지만, 장기간 지속될 경우 목과 척추에 부담을 가중시킬 위험이 있습니다"라고 경고했습니다.


가장 보편적인 수면 자세인 '옆으로 눕기(Side sleeping)'는 일반적으로 편안하고 개방적이며 타협을 잘하는 성향과 연관성을 보입니다. 레제르는 "이들은 사교성이 뛰어나고 배려심이 깊은 성격을 지니고 있습니다"라고 말하면서도 "스트레스로부터 자신을 지키려는 무의식적 방어 메커니즘을 보유하고 있거나 어깨와 엉덩이 부위에 긴장감이 많이 축적된 사람들이 다수입니다"라고 분석했습니다.


옆으로 누워 자는 자세는 팔의 배치에 따라 두 가지 세부 유형으로 구분됩니다. 팔을 몸에서 떨어뜨려 앞쪽으로 뻗은 '갈망 자세'와 팔을 몸 옆에 밀착시킨 채 수면을 취하는 '통나무 자세'입니다. 크리스 이지코프스키 과학자는 "갈망 자세로 잠드는 사람은 상대적으로 개방적인 성격을 가지면서도 냉소적이거나 의심스러워하는 면이 있을 수 있고, 통나무 자세로 자는 사람은 타인을 비교적 쉽게 신뢰하는 성향을 보입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옆으로 누워서 자면 기도에 충분한 공간이 확보되어 코골이 증상이 완화되고 경미한 호흡 장애가 개선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적절한 높이의 베개를 사용하면 올바른 척추 정렬을 유지하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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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을 대고 눕기(Back sleeping)' 자세는 높은 자신감과 정서적 안정감과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레제르는 "이는 자신의 몸을 완전히 노출시킨 자세로서 주변 환경에 대한 신뢰도가 높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수면 자세가 성격을 결정하는 절대적인 요소는 아닙니다"라고 전제하면서도 "개인의 심리적 상태와 건강 관리 습관을 파악하는 하나의 실마리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