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05일(목)

"하늘서 미사일 요격"... 두바이에 있는 유튜버 '자두두' 생방송에 잡힌 소름 돋는 현장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체류 중인 한국인 인터넷 방송인(유튜버) '자두두'가 현지 생방송 도중 이란의 미사일 공습 상황을 겪는 아찔한 순간이 연출됐습니다. 


해당 장면이 담긴 영상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하며 누리꾼들의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지난 1일 자두두는 자신의 유튜브 쇼츠(Shorts) 영상을 통해 두바이 현지 상황을 전했습니다. 공개된 영상에는 카메라가 심하게 흔들릴 정도의 굉음이 울려 퍼진 뒤, 소스라치게 놀라는 자두두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캡처_2026_03_05_14_34_14_135.jpg유튜브 '자두두 Jadoodoo'


현재 UAE 최대 도시 두바이에 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진 자두두는 큰 폭발음에 창밖을 확인한 뒤 "우리 집에 미사일 (떨어졌다)"며 극도로 당황한 기색을 보였습니다.


이는 지난달 28일 이란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합동 선제공격에 반발해 카타르·UAE·바레인·쿠웨이트 등 중동 내 미 동맹국 소재 미군 기지 14곳을 겨냥해 광범위한 보복 공습을 가한 데 따른 여파로 풀이됩니다. 


이 과정에서 걸프 지역 일대가 미사일 피해에 노출됐고, 자두두 역시 현지에서 이 상황을 직접 목격한 것입니다.


자두두는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실시간으로 현지 상황을 알리고 있습니다. 


그는 지난 28일 "지금 두바이에 있다. 생방송 중 큰 폭발음이 들렸고, 실시간으로 미사일이 하늘에서 요격되는 것을 보았다"며 "이번 방송이 마지막 방송이 아니길 바란다"고 두려움을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캡처_2026_03_05_14_33_31_852.jpg유튜브 '자두두 Jadoodoo'


이어 두바이 현지 분위기에 대해 "현재 거리에 차가 전혀 없다. 사람들은 비상 상황에 대비해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한다"며 "모두가 무사히 지내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다행히 자두두는 2일 추가 게시글을 통해 팬들을 안심시켰습니다. 


그는 "영상을 시청해 주시고 걱정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현재 안전을 유지하기 위해 당국의 공식 지침을 철저히 따르고 있다"며 "너무 걱정하지 마시라. 24시간 내내 스트리밍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중동 지역의 전운이 고조됨에 따라 정부도 발 빠르게 대응에 나섰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5일 청와대에서 임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필요하다면 우방국과 공조해 군용기, 전세기, 육로 이동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야 한다"며 중동 지역 교민들의 안전을 위한 대책 마련을 주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