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04일(수)

"숨 쉬기가 힘들어요"... 담배 냄새에 초등생이 직접 쓴 손글씨 호소문

아파트 단지 내 간접흡연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숙제로 남아있는 가운데, 어린 초등학생이 직접 작성한 손글씨 호소문이 이웃들의 마음을 울리고 있습니다.


4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을 통해 공개된 사연에 따르면,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에는 초등학생이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호소문이 게시됐습니다.


비뚤비뚤하지만 정성스럽게 적힌 호소문에서 아이는 "안녕하세요. 저는 206동에 사는 초등학생입니다"라고 자기소개를 했습니다.


온2.jpg


이어 "학교 갔다 오면 아파트 복도와 계단에서 담배 냄새가 너무 많이 나서 숨쉬기가 힘들어요"라고 고통을 털어놨습니다.


그러면서 "그래서 저는 누구신지 모르겠지만 아파트 안에서 담배를 피우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부탁드립니다"라고 정중하게 요청했습니다.


호소문 아래쪽에는 아이가 담배를 괴물로 표현한 그림과, 그 앞에서 괴로워하는 자신의 모습도 함께 그려져 있었습니다.


이번 사연은 공동주택에서의 간접흡연 피해가 얼마나 심각한지를 여실히 보여줬습니다.


이처럼 어린아이까지 직접 나서야 하는 상황에 대해 많은 이들이 안타까움을 표하고 있습니다.


온3.jpg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