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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냥이 들어오지 못하게 입구에 '밤송이' 깔아둔 절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한 사찰에서 길냥이들의 출입을 막기 위해 밤송이를 깔아둬 논란이 일고 있다.

via 케어 페이스북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한 '사찰'에서 길냥이들의 출입을 막기 위해 밤송이를 깔아둬 동물 보호 단체의 반발을 사고 있다.

 

16일 동물 보호 단체 '케어' 페이스북에는 유명 절의 외관 사진과 함께 "길고양이에게 사랑을 나누어달라"고 호소하는 글이 올라왔다.

 

공개된 사진에는 절 입구 곳곳에 놓인 밤송이들이 눈길을 끌었으며, 케어 측은 "길고양이가 들어오지 못하도록 밤송이를 깔아뒀다"고 설명했다.

 

via 케어 페이스북 

 

또 이들은 "말 못하는 동물을 사랑이 아닌 혐오로 대하는 것은 부처님 사랑이 아니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에 해당 절의 관계자는 인사이트와의 인터뷰에서 "길고양이들이 들어와 여기저기 대소변을 봐 악취를 풍겨 골치가 아프다"며 나름의 고충을 털어놓았다.

 

끝으로 관계자는 "밤송이를 입구에 깐 것은 길고양이 문제뿐만 아니라 겨울철 나무를 보호하고 외관상을 위해서도 필요한 것"이라며 "애초에 한겨울에만 깔아둘 예정이었으며 곧 치울 예정이다"고 전했다.

 

via 케어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