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원슈타인이 영화 '극장의 시간들'로 배우 데뷔를 하게 된 특별한 인연을 공개했습니다.
지난 3일 원슈타인은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씨네큐브 광화문에서 열린 앤솔러지 영화 '극장의 시간들'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캐스팅 과정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그는 "감독님이 김대명 선배님과 닮은 사람을 찾던 중 어떤 팬이 블로그에 원슈타인이라는 아티스트가 너무 닮았다는 글을 올려주신 것을 보고 저를 찾아봐 주시고 만나주셨습니다"라고 캐스팅 비화를 전했습니다.
원슈타인은 이번 작품에서 김대명과 같은 배역의 젊은 시절을 연기했습니다. 그는 연기 경험에 대해 "이야기 속 인물이 겪는 것들이 이해가 잘 안 가면서도 제가 경험해 본 것과 너무 비슷하고 끌려서 감사하게 생각했습니다. 즐거웠고 시간이 너무 빨리 갔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김대명, 원슈타인 / 뉴스1
'극장의 시간들'은 이종필, 윤가은, 장건재 감독이 각각 연출한 세 편의 단편으로 구성된 앤솔러지 영화입니다. 예술영화관 씨네큐브의 개관 25주년 기념작으로 제작된 이 작품은 극장을 단순한 영화 관람 공간을 넘어 사람들이 함께 모이고, 보고, 꿈꾸는 장소로서의 확장된 의미를 담았습니다. 지난해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될 당시 이재명 대통령 부부가 관람해 주목받기도 했습니다.
첫 번째 에피소드인 이종필 감독의 '침팬지'는 2000년 광화문을 배경으로 우연히 만나 신기한 침팬지 이야기에 빠져드는 세 친구의 모습을 그린 작품입니다. 김대명, 원슈타인, 이수경, 홍사빈이 출연했습니다.
윤가은 감독의 두 번째 에피소드 '자연스럽게'는 자연스러운 연기를 위해 영화 현장에서 고군분투하는 어린이 배우들과 감독의 이야기를 다뤘으며, 고아성이 감독 역할을 맡았습니다.
원슈타인 / 뉴스1
마지막 에피소드인 장건재 감독의 '영화의 시간'은 오랜만에 광화문 극장에서 재회한 중년 여성들의 꿈 같은 하루를 그린 작품으로, 양말복, 장혜진, 김연교, 권해효, 이주원, 문상훈이 출연했습니다.
'극장의 시간들'은 오는 18일 개봉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