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03일(화)

2030청년에게 건강위험요인 물었더니... 여성은 '성차별', 남성은 '이것' 꼽았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실시한 청년 건강위험요인 조사에서 20∼30대가 직접 경험한 사회적 건강위험요인에 성별 차이가 나타났습니다.


남성은 과도한 경쟁을, 여성은 성차별을 가장 큰 위험요인으로 꼽았습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2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지난해 5월 21일부터 6월 11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34세 이하 청년 1천명(남성 520명, 여성 48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조사는 청년의 건강위험요인을 행동·정신적·물리환경적·사회적·사회경제정치적 맥락 요인으로 구분해 경험 여부와 위험성 인식을 분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직접 경험한 사회적 건강위험요인에서 남성은 과도한 경쟁이 42.5%로 가장 높았습니다. 이어 경제 수준에 따른 차별 30.2%, 학력 차별 29.2%, 연령차별 24.6%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여성의 경우 성차별이 42.5%로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그 다음 과도한 경쟁 38.3%, 연령차별 34.0%, 학력 차별 33.1% 순이었습니다.


연구팀은 "사회적 요인 중 성차별, 연령차별, 직장 내 괴롭힘, 사회적 지지 부족 등은 주로 여성의 응답률이 높았으며, 남녀 간 차이가 통계적으로 유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위험성 인식 조사에서는 경험과 다른 결과가 나왔습니다. 남녀 모두 직장 내 괴롭힘을 가장 위험한 사회적 요인으로 인식했습니다. 남성은 66.5%, 여성은 77.9%가 직장 내 괴롭힘을 우려한다고 답했습니다.


사회관계 단절은 남성 60.2%, 여성 65.6%였고, 과도한 경쟁은 남성 57.3%, 여성 65.6%였습니다.


사회적 요인과 달리 다른 건강위험요인에서는 남녀 응답 순위가 동일했습니다.


행동 요인에서는 수면 부족 및 불규칙한 습관이 남성 61.0%, 여성 71.9%로 가장 높았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스마트폰 과다 사용은 남성 58.1%, 여성 66.9%였고, 불균형적 영양 섭취는 남성 51.7%, 여성 61.7%였습니다.


정신적 건강위험요인으로는 외로움이 남성 41.7%, 여성 55.6%로 최고치를 나타냈습니다. 소진은 남성 37.3%, 여성 50.6%였고, 자기 신체 및 외모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는 남성 33.5%, 여성 53.1%였습니다.


물리환경적 요인에서는 부적절한 식생활이 남성 46.7%, 여성 58.1%로 가장 많았습니다.


사회경제정치적 요인으로는 청년 실업 증가를 남녀 모두 47.9%가 직접 경험했다고 응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