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03일(화)

박지원 "김정은, 하메네이 폭사에 가슴 철렁했겠지만 자심감 여전할 것"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미국의 이란 최고 지도자 하메네이 제거 이후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충격을 받았을 것이지만 여전히 자신감을 유지하고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박지원 의원은 지난 2일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하메네이 폭사에 대한 김정은의 심경을 묻는 질문에 "가슴은 철렁했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박 의원은 이어 김정은 위원장이 "북한은 이란과 다르다"거나 "북한은 이미 핵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누구도 공격할 수가 없다"는 자신감을 품고 있을 것이라고 관측했습니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전격적인 공습을 단행해 이란의 최고 지도자 하메네이를 제거했습니다. 


기존 이미지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 뉴스1


외신에 따르면 미국과 이스라엘은 각각 '장대한 분노'와 '사자의 포효'라는 작전명으로 이란 수도 테헤란을 포함한 이란 수뇌부 시설 세 곳을 동시 폭격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플랫폼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하메네이의 폭격 사망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란 당국도 국영방송을 통해 하메네이의 사망을 확인하며 40일간의 애도 기간을 선포했습니다.


37년간 지속된 하메네이의 철권통치가 끝이 나면서 전문가들은 북한의 정세 판단이 매우 엄중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미국은 베네수엘라와 다르게 핵 능력을 갖춘 이란을 타격해 최고 지도자를 제거하는 초강경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GettyImages-1035459560.jpg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 GettyimagesKorea


이에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에 다시 대화를 제안할 경우 김 위원장의 셈법이 복잡해질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일각에서는 미국의 하메네이 제거는 실존하는 핵 위협 앞에서도 이를 미리 막기 위해 가장 높은 단계의 조치까지 마다하지 않는다는 기조를 북한에 각인시킨 사례가 됐다는 견해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