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02일(월)

"이름이 'Vanda 이재명'?"... 싱가포르가 李대통령·김혜경 여사에 제공한 '특급 예우'

싱가포르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2일 타르만 샨무가라트남 대통령 내외가 주관한 공식 환영식과 난초 명명식에 참석하며 본격적인 외교 일정을 이어갔습니다. 이날 일정에는 김혜경 여사도 동행했습니다.


난초 명명식은 싱가포르가 주요 국빈에게 제공하는 상징적 예우입니다. 새로 배양한 난초 품종에 방문 인사의 이름을 붙여 양국 간 우호와 신뢰를 기념하는 행사입니다. 


1957년 주싱가포르 영국 고등판무관 배우자의 이름을 붙인 것을 시작으로,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부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부부 등 각국 정상들이 참여해 왔습니다.


origin_난초명명식진행하는이재명대통령.jpg뉴스1


청와대에 따르면 이번에 명명된 난초는 난초과 속명인 'Vanda' 품종으로, 향후 'Vanda Lee Jae Myung Kim Hye Kyung'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됩니다.


이 대통령은 환영식과 명명식 이후 타르만 대통령과 면담을 가진 뒤, 로렌스 웡 총리와 정상회담을 진행했습니다. 웡 총리는 싱가포르 내각의 실무를 총괄하는 인물입니다. 회담 직후에는 양해각서 교환식과 공동 언론 발표, 친교 오찬이 이어졌습니다.


양 정상은 인공지능, 소형모듈원자로(SMR), 디지털·과학기술 분야 등 총 5건의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공동 발표문에는 한-싱가포르 자유무역협정 개선 협상 개시 합의도 포함될 예정입니다.


이 대통령은 오후에 'AI 커넥트 서밋'에 참석해 양국의 AI 분야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저녁에는 타르만 대통령 내외가 주최하는 국빈 만찬에 참석하며 방문 일정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번 국빈 방문을 계기로 웡 총리와의 신뢰가 더욱 공고해지고, 지난해 수립한 한-싱가포르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origin_난초바라보는이재명대통령.jpg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