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구의 한 복권 판매점에서 판매된 연금복권720이 1등과 2등에 동시 당첨되며 총 21억 6000만 원의 행운을 안겨준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복권 수탁사업자는 최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303회차 연금복권720에서 1등 1매와 2등 4매에 당첨된 당첨자와의 인터뷰를 공개했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당첨자는 복권 구매 당시 상황에 대해 "어느 날 주차하고 내리려는데 차 안에 놓인 현금이 눈에 띄어, 그 길로 연금복권을 구매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당첨 사실을 알게 된 과정도 극적이었습니다. 당첨자는 "며칠 뒤 평소처럼 로또를 구매하러 근처 복권판매점에 들렀는데, 마침 점주가 연금복권 1등 당첨 현수막을 걸고 있었다"며 "회차를 확인해 보니 내가 구매한 회차였다"고 회상했습니다.
이어 "혹시나 하는 마음에 집으로 돌아와 다시 보니 꿈에 그리던 행운의 주인공은 바로 나였다"고 당시 심정을 전했습니다.
동행복권 홈페이지
당첨자는 개인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던 시기에 찾아온 행운에 대해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실감이 나지 않아 며칠 밤을 설쳤다"며 "최근 개인적으로 슬프고 힘든 일이 겹쳐 눈물 마를 날 없는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 이번 당첨이 나에게는 큰 위로이자 인생의 새로운 전환점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당첨자는 "이 행운을 발판 삼아 아픔을 극복하고 새로운 인생을 살아가고 싶다"는 각오를 다지며 "로또, 연금복권, 스피또를 종종 구매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당첨금 사용 계획에 대해서는 "당장 차부터 구매하고, 내 집 마련할 계획"이라며 "제2의 인생을 시작하러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연금복권720은 1등에 당첨될 경우 월 700만 원씩 20년간 지급받는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303회차에서 1등 1매와 2등 4매가 동시에 당첨되면서 복권 업계의 큰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