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전날(1일) 제107주년 3·1절 기념식에서 "우리 정부는 북측의 체제를 존중하며 일체의 적대행위도, 어떠한 흡수통일 추구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1일 이 대통령은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한반도 평화와 남북 간 신뢰 회복을 위해 필요한 일들을 일관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남북 간 군사적 긴장을 낮추고 상호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여러 조치를 선제적으로 취해왔다"며 "북측도 새로운 5개년 계획을 수립·시행해 나가는 만큼 조속히 대화의 장으로 나와 미래를 향해 함께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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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북한이 이른바 통미봉남 기조를 재확인한 상황에서, 남북 간 긴장 완화 조치를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공식화한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이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9차 대회에서 미국과의 대화 가능성을 시사한 데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그는 "페이스메이커로서 북·미 간 대화가 조속히 재개될 수 있도록 미국은 물론 주변국과 긴밀히 소통하겠다"며 "정전체제를 평화체제로 전환해 나갈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윤석열 정부 당시 발생한 대북 무인기 침투 사건과 관련해서는 "이 정부의 뜻과 전혀 무관하게 벌어진 사건"이라며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심대한 범죄행위이자 결코 있어서는 안 될 일이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한일 관계에 대해서도 기존 기조를 재확인했습니다. 그는 "앞으로도 일본과 셔틀외교를 지속하며 양국 국민이 관계 발전의 효과를 체감하고 새로운 기회를 열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일본 정부도 이에 계속 호응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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