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02일(월)

'강북 모텔녀'와 사겼다는 남성 등장... "클럽서 처음 만나, 한겨울에도 노출 의상"

강북구 모텔 살인사건의 피의자와 과거 교제했다고 주장하는 남성이 범행 전후 상황에 대한 구체적인 증언을 공개했습니다.


지난달 28일 헤럴드경제에 따르면, 피의자 김 모(22) 씨와 지난해 1월 한 달간 연락을 주고받았던 30대 남성 A 씨는 최근 인터뷰에서 "김 씨가 주기적으로 거짓말을 반복했으며, 수상한 점이 매우 많았다"고 증언했습니다.


인사이트인스타그램


A 씨는 지난해 1월 10일 나이트클럽에서 김 씨를 처음 만난 후 카카오톡과 SNS 메신저로 연락을 이어갔으며, 두 차례에 걸쳐 직접 만남을 가졌다고 밝혔습니다.


첫 번째 사망사건이 발생한 당일에도 오후 5시까지 김 씨와 연락을 주고받았다고 A 씨는 주장했습니다. 김 씨는 "저녁에 아르바이트를 간다"고 말했으며, 구체적인 일의 내용을 묻자 "자정을 넘겨 다음에 만나면 알려주겠다"고 답했다고 전했습니다.


경찰 수사에 따르면 김 씨는 같은 날 오후 9시 24분께 다른 남성과 함께 모텔에 입실한 후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넨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A 씨와 김 씨의 두 번째 만남은 지난해 2월 1일에 이뤄졌습니다. 두 사람은 식당과 술집, 노래방, 편의점 등을 오가며 약 9시간을 함께 보냈으며, 약 30만원의 비용은 A 씨가 부담했습니다.


A 씨는 "고맙다는 말 한마디 없었다"고 회상했습니다. 김 씨는 편의점에서 숙취해소제 여러 개를 담아 계산을 부탁했는데, 이후 수사 과정에서 피해 남성들이 수면제 성분이 섞인 숙취해소제를 마신 것으로 조사됐으며 김 씨의 주거지에서도 다량이 발견됐습니다.


인사이트뉴스1


김 씨는 A 씨에게 자신을 25세라고 소개했지만 실제 나이는 22세였으며, 특정 대학 재학생이라고 했으나 경찰 확인 결과 무직이었다고 A 씨는 전했습니다. 키 역시 164㎝라고 했지만 실제로는 더 커 보였다고 증언했습니다. A 씨는 "키는 족히 170㎝는 돼 보였다. 어디까지가 진짜인지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두 사람이 만난 날은 날씨가 무척 추웠음에도 불구하고 김 씨는 노출이 과한 옷을 입었다고 A 씨는 회상했습니다. 상체가 노출되자 A 씨가 옷을 고쳐 입으라고 여러 차례 말했을 정도였으며, 김 씨가 옷을 여미지 않자 A 씨가 가슴께 지퍼를 올리기도 했습니다. 그러자 김 씨는 신경질적으로 다시 지퍼를 내렸다고 합니다.


전문가들은 김 씨의 행동 패턴을 두고 성격장애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김 씨를 살인 등 혐의로 구속 송치했으며, 사이코패스 검사를 포함한 심리 분석 결과를 검토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