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2월 27일(금)

"찌질해 보일까요?"... 이별 후 200만원 프러포즈링 '반환' 고민하는 남성

1월 1일 새해 첫날, 한 남성이 200만원 상당의 다이아몬드 반지로 연인에게 프러포즈를 했습니다. 하지만 이내 헤어지면서 반지 반환을 두고 고민에 빠졌습니다.


지난 25일 이 남성은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저번주에 이별했다. 일방적으로 차단당했다"며 "반지는 의미도 있고 하니 돌려받고 싶은데 너무 짜치는 행동인가 싶기도 하다"고 털어놨습니다.


남성은 "차단당해서 연락할 방법이 없어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내용증명이라도 보낼까 생각 중"이라고 했습니다. 이어 "왜 안 주는 거냐. 심리가 이해가 안 된다"며 답답함을 드러냈습니다.


프1.jpg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그는 전 연인 집 앞에 찾아가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고, 관련 법령을 찾아봤습니다. 


조사 결과 남성은 '결혼을 전제'로 한 증여로 보아 파혼 시 반환하는 것이 관례라는 내용을 발견했습니다.


실제로 약혼 예물 반환과 관련한 법적 근거도 명확합니다. 판례에 따르면 약혼 예물의 수수는 혼인의 불성립을 해제조건으로 하는 증여와 유사한 성질을 가집니다. 따라서 약혼이 해제되면 약혼 예물의 반환을 청구할 수 있습니다.


네티즌들 또한 "무조건 돌려받아라", "애초에 안 돌려주는 게 이상하다", "앞으로 볼 사람도 아닌데 말하고 받아라"고 조언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이미 팔아서 현금화했을 듯", "중고 거래 사이트에 올렸을 수도 있다"며 우려하기도 했습니다.


프2.jpg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