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2월 27일(금)

홍두깨로 때리거나 성추행... '경계선지능인 지원단체' 30대 대표 구속 송치

경기남부경찰청이 비인가 경계선지능인 지원단체에서 발생한 심각한 학대 사건의 가해자들을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지난 26일 경기남부경찰청 여성안전과는 장애인복지법 위반과 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경계선지능인 지원단체 대표 A씨(30대)를 지난 12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경찰은 A씨의 지시를 받아 피해자들을 폭행하고 학대한 장애인 활동지원사 2명도 함께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A씨는 2024년부터 지난해까지 경기 광주시에 위치한 해당 단체의 대안가정 시설에서 경계선지능인 피해자들을 홍두깨로 때리고, 마사지를 요구하며 원치 않는 신체접촉을 가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A씨는 홍두깨를 사용해 한 번에 200대 이상 폭행을 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경찰은 지난해 10월 고발장을 접수한 후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이후 해당 시설에 거주했던 경계선지능인과 시설 관계자 등 10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해 A씨 등의 범행을 확인했습니다.


이번 사건의 피해자는 10대 남성 2명과 20대 남성 2명 등 총 4명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이 발생한 시설은 정식 인가를 받은 시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며 "피해자들은 신고하지 못한 채 상당 기간 학대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