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2월 27일(금)

李 대통령, 국중박서 시민들과 소통... '뮷즈' 들고 볼하트까지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우리들의 이순신' 특별전시를 관람했습니다.


지난 26일 대통령 부부는 박물관 전시 관람과 함께 현장에 있던 시민들과 활발한 소통 시간을 가졌습니다. 대통령 부부가 박물관 로비에 나타나자 시민들과 현장학습을 온 학생들이 환호성을 지르며 반겼습니다.


이 대통령은 어린이들에게 "몇 학년이에요", "어디에서 왔어요?"라고 질문하며 머리를 쓰다듬는 등 친근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한 어린이가 셀카 촬영 후 "친구들이 난리 날 거예요. 인공지능으로 한 것이냐고 물을 것 같아요"라고 말하자, 이 대통령은 "그렇겠다"며 웃으면서 응답했습니다.


인사이트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 / Instagram '2_jaemyung'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의 설명을 들으며 전시장을 둘러본 이 대통령은 이순신 장군 관련 유물들을 자세히 관찰했습니다.


2미터 길이의 장검 앞에서 걸음을 멈춘 이 대통령은 칼에 새겨진 글귀를 오랫동안 바라봤습니다.


유 관장이 삼도 수군 훈련을 한·미 연합군사훈련인 '팀스피릿 훈련'에 비유해 설명하자 이 대통령은 밝은 표정을 지었습니다.


판옥선 구조 설명 시에는 손으로 직접 브이자를 그리며 일본 배와의 차이점을 언급하는 등 높은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인사이트Instagram '2_jaemyung'


김 여사는 한글로 작성된 충무공 행장 필사본을 보며 "한글본이냐"고 질문하는 등 우리 기록 유산에 대한 관심을 보였습니다.


관람 중 시민들과의 교감도 이어졌습니다.


김 여사는 미국 조지아주에서 온 외국인 관광객들의 사진 촬영 요청을 받아들였고, 관광객들은 "너무 예뻐요"라며 고마움을 표현했습니다.


인사이트Instagram '2_jaemyung'


한 시민이 이 대통령에게 "잘생겼어요. 사랑해요"라고 외치자, 김 여사가 "누가 잘생겼다고 했어요"라고 답하는 장면도 있었습니다.


대통령 부부는 젊은 세대에게 인기인 박물관 문화상품 매장 '뮷즈(MUZ)'도 방문했습니다. 뮷즈는 뮤지엄과 굿즈를 결합한 용어로, 전시 유물을 소재로 제작한 기념품과 문화상품을 의미합니다.


이 대통령은 분홍색 '볼하트 반가사유상' 피규어를 들고 동일한 자세를 취하기도 했습니다.


김 여사는 호랑이와 까치가 그려진 호작도 등 민화 디자인의 안경 파우치와 카드지갑을 꼼꼼히 살펴본 후 구입했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 제공국립중앙박물관 제공


이날 관람한 '우리들의 이순신' 전시는 개막 83일 만에 관람객 30만명을 돌파하며 폭발적 인기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는 국내 문화유산 관련 특별전시 중 최고 기록입니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대통령 부부의 이번 관람에 대해 "문화강국 대한민국의 정신적 기반을 재확인하고 시민들과 소통하기 위한 행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박물관 방문은 광복 80주년과 이순신 탄생 48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전시를 직접 참관하며 문화강국으로서의 기틀을 다지고 문화 소비를 독려하기 위해 추진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