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6000선 돌파로 곱버스 투자자들이 큰 손실을 보며 관련 커뮤니티에 상조·개인회생 광고까지 등장했습니다.
지난 2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곱버스 방에 상조 광고가 왜 뜨나?"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습니다.
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는 주가지수가 하락할 때 수익을 내는 금융상품입니다. 여기에 레버리지를 적용해 수익률을 두 배로 늘린 상품이 바로 '곱버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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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들이 예상과 달리 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면 손실이 기하급수적으로 커지게 됩니다. 특히 자기자본이 아닌 차입금으로 투자하는 미수거래를 진행한 경우 강제청산을 당해 손실 회복이 불가능한 상황에 직면하기도 합니다.
곱버스 투자자들이 모인 커뮤니티에 상조회사 광고가 노출되자 네티즌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끌었습니다.
이를 본 사용자들은 "가시는 길 편안하게 다 챙겨준다", "곱버스를 단타도 아니고 지금까지 들고 있으면 상조 필요한 것 맞다", "곱버스를 장투하는 사람이 아직도 있…진 않겠지 설마"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일부는 "인공지능(AI)이 맞춤 광고를 올린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내놓았습니다.
다른 커뮤니티에서는 개인회생 관련 광고가 게재됐다는 글도 확인됐습니다.
온라인커뮤니티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코스피 지수가 급상승하면서 반대 방향에 베팅하는 개인투자자들도 증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대표적인 '곱버스' 종목인 'KODEX 200선물인버스2X'에는 이달에만 개인 자금 약 3815억 원이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곱버스' 투자자들의 불안감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이들은 "대통령 공약은 코스피 5000이었는데, 6000은 공약 위반이다", "베네수엘라는 도대체 언제 되는 거냐" 등의 자조적인 반응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한편 일부 네티즌들은 "설마 6000보다 더 오르겠느냐"며 "지금이야말로 매수 타이밍"이라고 투자를 권유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