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2월 26일(목)

강훈식, UAE 대통령에 李대통령 친서 전하며 '두쫀쿠' 선물... "선물한 보람 있어"

이재명 대통령의 전략경제협력 특사로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한 강훈식 비서실장이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과의 면담을 통해 양국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26일 강훈식 비서실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라마단이 시작된 아부다비에서 늦은 오후 무함마드 대통령을 예방했다"며 "한-UAE 협력 강화에 대한 이재명 대통령의 뜻이 담긴 친서를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강 비서실장은 이어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아부다비 행정청장과의 실무협의도 진행했습니다. 그는 "지난 정상회담 후속 조치와 UAE 대통령 방한을 위한 실무협의를 위해 외교 일정으로는 드물게 두 시간 회의를 계획했지만 결국 세 시간을 넘겼다"고 전했습니다.


641379971_4078502365782148_4539985480758155651_n.jpg강훈식 페이스북


이재명 대통령은 작년 11월 UAE를 국빈 방문해 양국 간 방산, 인공지능(AI), 에너지 등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한 바 있습니다. 이후 칼둔 행정청장이 지난달 한국을 방문해 후속 조치를 상의했습니다.


강 비서실장은 칼둔 행정청장과의 만찬에서 이슬람 문화를 직접 체험했습니다. 그는 "해가 진 뒤 칼둔 청장과 함께한 라마단의 저녁 식사 '이프타르'는 가족, 이웃, 가까운 이들과 음식과 정을 나누는 시간"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이프타르는 이슬람 금식성월 라마단 기간 중 일출부터 일몰까지의 금식을 마친 무슬림들이 해가 진 후 갖는 첫 번째 식사입니다. 강 비서실장은 "인내와 절제, 화합과 공동체의 의미를 되새기는 이슬람 문화에서 가장 따뜻한 시간 중 하나"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강 비서실장은 이프타르 초대에 대한 예의를 지키기 위해 한국 문화를 담은 선물을 준비했습니다. 그는 "이프타르 자리에 초대된 손님은 달콤한 후식을 가져가는 것이 예의라는 말을 듣고 '두쫀쿠'(두바이쫀득쿠키)와 한과를 준비했다"고 밝혔습니다.


AKR20260226035200001_03_i_P4_20260226091618342.jpg강훈식 페이스북


강 비서실장은 "UAE 도시인 두바이 이름이 들어가지만 엄연한 K-디저트로, 현지에서는 '코리아 쫀득 쿠키'로 불리며 이미 화제가 되고 있어 선물한 보람이 상당했다"며 "출장마다 우리 문화와 음식의 덕을 본다"고 말했습니다.


강 비서실장은 "마음의 문을 열어주는 문화의 힘으로 한결 수월하게 느껴진 경제협력을 자랑하고 싶지만, 곧 이륙한다"며 "자세한 얘기는 오늘 인천공항에서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24일 UAE로 출국한 강훈식 비서실장은 1박 3일 일정을 마치고 이날 귀국했습니다. 그는 출국 당시 "방산, AI, 원전, K-컬처 분야 협력을 확대하고, 대한민국과 UAE가 기술과 자본력을 합해 제3국으로 함께 진출하는 실질적 성과를 만들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