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무안국제공항 폐쇄가 장기화 되는 것과 관련해 유가족과의 협의를 비롯한 재개항 논의를 신속하게 진행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지난 25일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개최된 확대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정재영 광주관광공사 사장이 "무안국제공항이 폐쇄된 지 1년이 넘어 지역 관광업계가 고사 상태"라고 언급하자 이같이 말했습니다.
2024년 12월 발생한 여객기 참사 이후 무안공항은 사고 수습이 마무리 후 재개항이 예정되어 있었으나, 사고원인 조사가 아직 마무리되지 않으면서 폐쇄 상태가 길어지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뉴스1
이로 인해 광주·전남 지역 주민들의 국제선 이용 불편이 지속되고 있으며, 무안공항의 빠른 재개항 요구와 함께 광주공항에 임시 국제선 노선 운영을 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무안공항을 다시 열 때까지 광주공항을 임시로 국제선으로 쓰는 문제를 검토해본 일이 있느냐"고 질문했습니다.
김 장관은 "검토 중이지만 광주공항은 국제공항이 아니라 시스템을 바꾸는 노력과 준비가 필요하다"고 답했습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시스템도 갖춰야 하고, 여러 가지 문제들이 있을 것 같다"며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제일 중요한 것은 무안공항을 빨리 (재)개항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무안공항을 언제쯤 다시 열 수 있나. 사고 조사 때문에 현장 보존하려고 (폐쇄를 연장하고) 그러는 것 아니냐"고 묻자, 김 장관은 "그 문제만 잘 마무리되면 올해 상반기에 바로 진행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12·29 여객기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위원장 이양수) 현장조사단이 20일 전남 무안공항 사고현장을 방문해 유가족 등과 함께 현장조사를 하고 있다. 2026.1.20/뉴스1
이에 이 대통령은 "(여객기 참사) 유가족도 사고 현장 보존만 정확히 하고 기록을 정확하게 남기면 (재)개항에 크게 반대할 것 같지 않다"며 "최대한 신속하게 다시 (논의를) 하도록 하라. 무한대로 끌 수는 없지 않나. 협의를 잘 해보라"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