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정보회사에서 만난 지 6개월 만에 결혼식을 올린 한 남성이 신혼여행에서 탈모 사실을 공개한 후 아내로부터 이혼 요구를 받았다는 사연이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 22일 해당 남성은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신혼여행 갔다 왔는데 와이프가 이혼하자고 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습니다.
그는 "와이프랑 결혼정보회사에서 만났고 서로 결혼이 급한 나이라 만난 지 6개월 만에 결혼식 올리고 신혼여행도 다녀왔다"고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이 남성은 자신의 탈모를 가발로 감춰왔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제 단점이 탈모인데 결혼정보회사 가입할 때도 가발로 잘 커버해서 감췄고 와이프 만날 때는 가발이 벗겨질까 봐 잠자리도 안 했다"고 털어놨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문제는 신혼여행 첫날밤에 발생했습니다. 남성은 "무사히 결혼식을 마치고 신혼여행 가서 첫날밤에 가발 벗은 저의 모습을 보여줬더니 왜 탈모인 것 숨겼냐고 화내고 잠자리도 거부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상황은 더욱 악화됐습니다. 그는 "오늘 귀국해서 신혼집에 들어왔는데 와이프가 이혼하자고 한다"며 현재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이어 "아직 혼인신고는 안 해서 서류상으로는 정리할 것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남성은 "와이프가 탈모 숨겼다는 이유로 이혼하자고 하면 이혼해 줘야 하냐. 진심 어린 조언 부탁드린다"며 네티즌들에게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탈모 숨긴 건 선 넘었지", "이건 솔직히 결혼 준비 전에 말해야 했다", "어이도 없고 머리도 없다", "그래도 사랑해서 결혼했을 건데 아내가 너무 매정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