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2월 25일(수)

CU, 고물가 속 '고품질·가성비' 내세운다... 간편식 PB 브랜드 전면 리뉴얼

편의점 CU가 외식비 상승으로 늘어나는 간편식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자체 브랜드 간편식을 대폭 개편합니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CU는 24일부터 'PBICK 더 키친'과 '득템' 시리즈를 앞세워 간편식 전면 리뉴얼에 돌입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개편은 품질 향상과 가성비 강화를 동시에 추구하는 전략으로 추진됩니다.


최근 외식 물가 급등이 소비자들의 간편식 선택을 늘리고 있습니다. 한국소비자원 조사에 따르면 작년 12월 서울 지역 외식비가 전년 동기 대비 최대 6.4%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시장 변화 속에서 CU 간편식 매출은 2023년 26.1%, 2024년 32.4%, 올해 17.1% 증가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CU_피빅 더 키친 및 득템 간편식 시리즈 출시_1.jpg사진 제공 = CU


CU는 이번 리뉴얼의 핵심으로 기존 PB 브랜드 'PBICK'을 간편식 영역으로 확장한 'PBICK 더 키친'을 내세웠습니다. 회사 측은 CU의 브랜드 가치를 담은 차별화된 한 끼 식사를 제공하겠다는 목표를 밝혔습니다.


새롭게 선보이는 'PBICK 더 키친'은 콘셉트별로 '밥반찬반', '밥도둑', '덮밥' 등 3개 라인으로 구성되며, 총 29종이 단계적으로 출시될 예정입니다.


'밥반찬반' 라인은 밥과 반찬을 분리한 2단 도시락 형태로 반찬 비중을 크게 늘린 점이 특징입니다. 주먹밥과 김밥 제품들도 밥보다는 속재료를 강조하는 방향으로 개발됐습니다.


'밥도둑' 시리즈는 들깨묵은지, 청양 멸치 다짐, 반숙 계란장, 명란 마요 등 식욕을 자극하는 재료를 주요 토핑으로 활용했습니다. 청양 간장 불백 도시락, 반숙 계란장 빅 삼각김밥 등이 대표 상품입니다.


'덮밥' 라인은 매콤 닭강정, 함박스테이크, 치킨 가라아게, 닭가슴살 구이 등 인기 반찬 하나에 집중한 구성으로 선보입니다.


CU_피빅 더 키친 및 득템 간편식 시리즈 출시_2.jpg사진 제공 = CU


샌드위치와 샐러드 제품은 원재료 신선도와 크림 풍미를 개선하고, 친환경 PLA 용기를 도입했습니다. 버거류는 통살·함박 패티 사용으로 육즙을 살리고, 조리면에 스팀 밸브 기술을 적용해 식감을 향상시켰습니다. 닭강정, 깐풍기, 꿔바로우 등 단품 요리형 도시락 4종도 함께 출시됩니다.


CU는 4월 중 반찬 구성을 더욱 고급화한 'PBICK 더 키친 프리미엄' 라인 추가 출시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가성비를 중시하는 '득템' 시리즈는 3천원 내외 가격대로 구성됩니다. 주요 상품으로는 '햄 청양 덮밥 득템', '오리지널 김밥 득템', '매콤 간장 어묵 삼각김밥' 등이 있습니다.


리뉴얼 기념 프로모션도 진행됩니다. 오는 25일부터 3월 31일까지 주말을 제외하고 포켓CU 앱에서 예약 구매 시 20% 할인을 제공하며, CU페이에 등록된 NH농협카드나 BC카드로 결제하면 30% 추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혜택을 적용하면 PBICK 더 키친 밥반찬반 제육볶음 도시락을 저렴한 가격대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BGF리테일 임형근 상품본부장은 "편의점 간편식에 대한 소비자 기대치가 높아진 만큼 품질과 가성비를 모두 강화하는 방향으로 전면 리뉴얼을 실시했다"며 "차별화된 PB 경쟁력을 바탕으로 편의점 간편식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