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구성환의 반려견 꽃분이가 지난 2월 14일 세상을 떠난 가운데, 과거 MBC '나 혼자 산다'에서 보여준 꽃분이의 특별한 모습들이 재조명받고 있습니다.
지난 21일 구성환은 자신의 SNS를 통해 "내 딸이자 여동생, 내 짝궁 꽃분이가 2월 14일 무지개다리를 건넔다"며 반려견의 별세 소식을 전했습니다.
그는 꽃분이를 그리워하며 "이렇게 떠날 줄 알았으면 맛있는거라도 더 많이 먹이고 산책도 더 많이 시키고 할 걸 아쉬움만 남는다"고 안타까움을 표현했습니다.
구성환 인스타그램
이어 "너무 착하고 애교 많았던 꽃분아 고마웠고 미안하고 너무 너무 사랑해. 우리 언제가 꼭 다시 만나자. 그곳에서 맛있는거 많이 먹고 친구들하고 재밌게 뛰어놀고 행복하게 놀고 있어. 너무 너무 사랑해"라며 마지막 인사를 건넸습니다.
구성환과 꽃분이의 만남은 약 1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구성환의 지인이 알레르기 때문에 꽃분이를 파양하려 했을 때, 구성환이 직접 나서서 꽃분이를 입양하게 된 것입니다.
두 사람의 특별한 인연은 MBC '나 혼자 산다'와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등 여러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소개되었으며, 꽃분이는 '나 혼자 산다'의 시청률 상승에도 크게 기여했습니다.
MBC '나 혼자 산다'
특히 '나 혼자 산다' 제작진의 꽃분이에 대한 세심한 배려가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11월 방송에서는 꽃분이를 위한 특별한 자막 처리와 편집으로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습니다.
당시 방송에서 구성환이 소파에 앉아 제작진과 인터뷰를 진행하는 장면에 꽃분이도 함께 등장했습니다. 미용을 어려워하는 꽃분이는 털이 덥수룩한 상태였고, 주변에 놓인 강아지 모양 인형과 구별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제작진은 이런 상황에서 꽃분이를 가리지 않도록 자막을 배치하거나, 꽃분이가 누워 있는 모습에 맞춰 자막의 높낮이를 조절하는 등 세심한 편집을 선보여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꽃분이의 무지개 다리 소식에 보호자인 구성환뿐만 아니라 동료들과 제작진, 시청자들 모두 안타까워하고 있으며, 생전 꽃분이가 보여준 사랑스러운 모습들이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