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2월 24일(화)

윙슈트 스카이다이빙 세계 챔피언, 훈련 중 낙하산 고장 추락사

프랑스 윙슈트 스카이다이빙 세계 챔피언 피에르 볼닉이 알프스 몽블랑산맥에서 훈련 중 낙하산 개방 실패로 추락사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현지 매체 르 피가로 보도에 따르면, 볼닉은 지난 7일(현지시간) 유럽 최고봉인 몽블랑산맥 상공에서 헬리콥터를 이용해 윙슈트 점프를 시도했으나 낙하산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수 초간 자유낙하를 계속하다가 결국 지상에 충돌해 생명을 잃었습니다.


인사이트피에르 볼닉 인스타그램


프랑스 스카이다이빙 연맹은 공식 성명을 통해 "스카이다이빙 전체 커뮤니티가 따뜻한 미소와 뛰어난 재능을 가진 젊은 선수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깊은 슬픔을 느끼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연맹 측은 "고인의 가족과 지인들에게 진심어린 조의를 표하며, 그의 팀 동료들과 프랑스 아티스틱 스카이다이빙 국가대표팀, 그리고 모든 프랑스 대표팀 선수들에게도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지 수사당국은 장비의 기술적 결함이나 시스템 오류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기 위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인사이트피에르 볼닉 인스타그램


고인인 볼닉은 2022년과 2024년 프리스타일 부문에서 세계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한 실력파 스카이다이버였습니다. 그는 프랑스 국가대표 선수로 활동하며 각종 국제 대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어 왔습니다.


볼닉의 인스타그램에는 지난달 20일 동료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마지막 게시물로 남아 있습니다. 그는 올여름 국제항공연맹(FAI) 주관 세계 선수권대회에 프랑스 대표로 참가할 예정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