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인플루언서 줄리아 벨레케가 태국 관광지에서 원숭이 떼의 공격을 받아 병원 치료를 받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태국 매체 타이가에 따르면, 벨레케는 최근 태국 남부 끄라비 지역을 혼자 여행하던 중 이 같은 일을 겪었습니다. 그는 원숭이들이 자주 나타나는 해변 산책로를 걷다가 예기치 못한 상황에 처했다고 밝혔습니다.
사건 당시를 기록한 영상에서는 바나나를 들고 있던 아기 원숭이가 벨레케의 머리 위로 뛰어오르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이후 상황은 급격히 악화됐습니다. 아기 원숭이를 따라 성체 원숭이 네 마리가 추가로 달려들었기 때문입니다.
Jam Press
벨레케는 "원숭이 한 마리가 내 어깨로 올라와서 머리 위 아기 원숭이와 싸움을 벌였고, 또 다른 한 마리는 내 허벅지에 매달렸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원숭이 중 한 마리가 그의 다리를 물어뜯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그는 "큰 늙은 원숭이가 꽉 물고 놓지 않았는데,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태였다"고 회상했습니다.
벨레케는 처음에는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았으나, 물린 부위가 심각하게 변색되자 걱정이 커져 의료진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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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서 항생제 치료를 받은 벨레케는 퇴원했으며, 다행히 심각한 후유증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유사한 사건들이 동남아시아 관광지에서 계속 보고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베트남 호찌민시 관광지에서도 원숭이가 주민 3명을 공격한 후 포획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세계동물보호협회는 "인간의 존재에 익숙해진 지역에서 원숭이 관련 사고가 반복되고 있다"면서 "이는 야생 동물이 갖는 예측 불가능한 특성을 명확히 보여주는 사례"라고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