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2월 24일(화)

한화 노시환, 11년 307억원 비FA 다년계약... KBO 역대 최장·최대 규모

한화 이글스의 프랜차이즈 스타 노시환이 KBO리그 역사상 최대 규모의 비FA 다년계약을 체결했습니다.


23일 한화 이글스는 지난 22일 노시환과 2027시즌부터 2037시즌까지 11년에 옵션 포함 총 307억원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는 FA 계약과 비FA 다년계약을 모두 포함해 KBO리그 역사상 최장기이자 최대 규모 계약 입니다.


HBxIq3tbMAErDF3.jpg한화이글스 엑스(X)


이번 계약에는 선수의 해외 진출 가능성도 고려한 특별 조항도 포함됐습니다. 한화는 2026시즌 종료 후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노시환이 메이저리그에 도전할 수 있도록 하는 조건을 추가했습니다. 


메이저리그 진출은 포스팅으로 제한하되, 국내 리그 복귀 시에도 한화 이글스의 프랜차이즈 선수로 남을 수 있도록 상호 합의했습니다.


한화는 "노시환의 과거, 현재, 미래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이번 대형 계약을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신인으로 입단해 프랜차이즈 스타로 성장한 과정과 상징성, KBO리그를 대표하는 거포로서의 현재 가치, 그리고 20대 중반 젊은 나이의 선수인 만큼 미래 발전 가능성을 모두 고려했다는 것입니다.


노시환은 2019년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한화에 입단했습니다. 2년차였던 202년 12홈런을 기록하며 주목받기 시작했고, 2022년 6홈런으로 다소 부진했지만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20홈런 이상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origin_포효하는노시환점수벌리는1타점적시타.jpg대전 한화생명볼파크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뱅크 KBO 플레이오프 1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한화 노시환이 2회말 2사 2루 상황에서 1타점 적시타를 친 후 포효하고 있다. 2025.10.18/뉴스1


노시환은 통산 124홈런을 기록한 KBO리그를 대표하는 20대 우타 거포이기도 합니다. 현재 리그에서 개인 통산 100홈런 이상을 기록한 20대 선수는 강백호(136홈런)와 노시환 단 2명뿐입니다.


지난해 전경기 출장을 비롯해 6년 연속 100경기 이상 출장하는 뛰어난 스태미너와 함께 주 포지션인 3루를 안정적으로 지키는 수비력도 그의 강점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손혁 한화 단장은 "노시환은 144경기 출장을 목표로 하는 모범적인 선수로, 팀은 물론 리그를 대표하는 우타 거포로 성장했다"며 "구단은 선수의 목표를 존중하되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대우할 수 있는 다양한 안을 고민한 결과 이번 계약이 성사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손 단장은 "노시환이 앞으로 장종훈-김태균의 뒤를 이어 한화이글스를 상징하는 타자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HBxIsNHaIAExkkn.jpg한화이글스 엑스(X)


노시환은 계약 체결 후 "내 가치를 높이 평가해주시며 역사적인 계약을 해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며 ""팬들의 응원 덕에 지금의 노시환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이번 계약에도 팬들의 힘이 큰 영향을 끼쳤다. 팬들께 감사하다는 말을 꼭 하고 싶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앞으로 더욱 프랜차이즈 선수라는 책임감을 갖고 한화이글스가 명문 구단으로 자리잡는 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당장 2026년에는 감독님, 코치님들, 선후배들과 함께 한국시리즈 우승이라는 목표를 향해 열심히 뛰겠다"고 각오를 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