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개발사 크래프톤이 인공지능 분야 최고 책임자 직책을 새롭게 만들고, 이강욱 AI 본부장을 최고 인공지능 책임자로 임명했습니다.
김창한 대표가 이끄는 크래프톤은 이번 인사를 통해 AI 연구개발과 중장기 기술 전략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크래프톤은 이강욱 신임 CAIO의 AI 전문 지식과 함께 연구와 프로젝트 운영을 동시에 수행하며 쌓아온 실적, 리더십, 실무 경험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이번 선임을 확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강욱 신임 CAIO는 지난 2016년 UC버클리에서 전기컴퓨터공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2019년부터 위스콘신-매디슨 대학교 전기컴퓨터공학부 교수로 활동해왔습니다.
딥러닝과 머신러닝 등 AI 전 분야에 걸친 연구를 진행했으며, 2022년부터는 크래프톤 AI 본부장을 겸임하며 학계와 산업계를 연결하는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사진 제공 = 크래프톤
크래프톤에서 이강욱 CAIO는 AI 연구 시스템을 체계화하고 기술 수준을 향상시키는 업무에 매진했습니다.
머신러닝, 언어모델, 자연어처리, 강화학습, 멀티모달 모델 등 주요 AI 분야의 연구개발을 이끌었으며, NeurIPS, ICML, ICLR 등 글로벌 AI 학회에서 크래프톤 논문 총 57편이 채택되는 성과를 거두며 국제적 인정을 받았습니다.
주요 프로젝트 성과도 주목할 만합니다.
지난 2025년에는 엔비디아와의 협력 프로젝트를 총괄하며 사용자와 AI가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CPC를 발표해 사용자 경험 확장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지난해부터는 독자적인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 참여해 크래프톤의 핵심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위스콘신-매디슨 대학교 종신교수직을 그만두고 크래프톤의 AI 연구개발과 중장기 기술 전략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게임 AI 연구개발 고도화를 중심으로 피지컬 AI를 포함한 중장기 기술 확장에 집중할 예정입니다.
크래프톤은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게임 AI 연구개발 체계를 더욱 발전시키고,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한 중장기 사업 전략을 강화해나갈 방침입니다.
AI를 개발자의 창의성을 확장하고 사용자 경험을 혁신하는 도구로 더욱 발전시켜 진화된 게임 경험을 구현한다는 목표입니다.
이러한 방향성 하에 AI 전략은 사용자 경험 혁신, 제작 및 운영 효율화, 중장기 신성장 동력 확보 등 3개 축을 중심으로 추진됩니다.
사용자 경험 혁신 분야에서는 게임에 적용 가능한 AI 기술을 발전시키고, CPC와 같은 AI 기반 상호작용 콘텐츠의 품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진행됩니다.
크래프톤은 게임에 직접 적용할 수 있는 핵심 AI 기술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공통 기반을 마련합니다.
각 스튜디오는 이러한 기반 위에서 고유한 창작 자율성을 유지하면서 프로젝트 특성에 맞는 AI 기능을 선택적으로 활용하게 됩니다.
제작 및 운영 효율화 영역에서는 반복적이고 소모적인 업무를 줄여 개발자들이 창의적 기획과 구현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제작 단계에서는 데이터 분석과 제작 지원 기술을 고도화하고, 운영 단계에서는 사용자 데이터를 활용해 서비스 품질과 안정성을 향상시킵니다. 더욱 효율적인 개발 환경을 구축해 창작 역량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중장기 신사업 분야에서는 AI 원천 기술 역량과 게임사의 강점을 활용해 피지컬 AI와 로보틱스 연구를 지속합니다.
해당 연구는 별도 법인을 통해 추진되며, 미국에 모회사를 두고 한국에 자회사를 설립하는 구조로 준비 중입니다. 법인명은 '루도 로보틱스'이며, 한국 법인은 이강욱 CAIO가 이끌 예정입니다.
크래프톤은 게임 개발과 운영 과정에서 축적한 대규모 상호작용 데이터와 가상 세계 운영 경험이 피지컬 AI와 로보틱스 연구 전반에서 의미 있는 경쟁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특히 로봇의 지능을 담당하는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실제 환경에서 반복 실험이 어려운 영역을 가상 환경에서 검증할 수 있는 중장기 연구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강욱 크래프톤 CAIO는 "크래프톤은 AI를 인간과 창작을 대체하는 기술이 아니라, 상상력과 창의성을 넓히는 도구로 여긴다"며 "게임이라는 핵심 사업을 중심으로 AI 기술과 데이터 기반의 장기적인 확장 가능성도 함께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