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에서 제명된 한동훈 전 대표가 오는 27일 대구를 시작으로 전국 순회 일정에 나섭니다.
지난 22일 한 전 대표 측은 오는 27일 대구 서문시장을 찾아 보수 민심을 직접 들을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내란 혐의로 1심에서 무기징역 선고를 받은 현 상황에서, "함께 극복해 보수를 재건하자"는 메시지를 '보수의 중심' 대구에서 던진다는 구상입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8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자신의 토크콘서트에 참석하며 주먹을 쥐어보이고 있다. 2026.2.8/뉴스1
한 전 대표는 대구 방문 후 부산과 영남권을 거쳐 전국을 아우르는 '민심 경청 로드'에 나설 계획입니다. 전국 순회는 지난해 9월 경남, 10월 경기 남부 방문 이후 약 4개월 만 입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정치플랫폼 '한컷'에 "민심경청로드 계속해야죠!"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지지자가 '지방에서 평범하게 회사에 다니는 30·40대의 이야기도 들어달라'고 요청하자 "꼭 그러겠다"고 답하기도 했습니다.
정치권에서는 한 전 대표의 이번 행보가 오는 6월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출마와 연관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대구·부산 등 보수 텃밭 지역 출마 가능성에 대한 관측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습니다.
앞서 한 전 대표는 지난달 29일 국민의힘 제명 결정 직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원 동지 여러분 그리고 국민 여러분, 우리가 이 당과 보수의 주인"이라며 "절대 포기하지 말고 기다려 달라. 반드시 돌아오겠다"고 선언했습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달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힘 지도부의 제명 결정에 관한 입장 발표를 하고 있다. 2026.1.29/뉴스1
지난 8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토크콘서트에서는 "제가 제풀에 꺾여서 그만둘 거라고 기대를 가진 분들은 그 기대를 접으시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