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플러스 기아가 T1과의 접전 끝에 3대 2 역전승을 거두며 2026 LCK컵 홍콩 결승 진출전 티켓을 확보했습니다.
지난 22일 디플러스 기아는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진행된 2026 LCK컵 플레이오프 패자조 3라운드에서 T1을 상대로 '패패승승승'의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연출했습니다.
이번 승리로 디플러스 기아는 마지막 홍콩행 티켓 3장 중 한 장을 획득하며, 28일 홍콩 카이탁 아레나에서 열리는 결승 진출전에서 BNK 피어엑스와 맞붙게 됐습니다.
T1은 이날 패배로 스플릿 1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LCK컵의 남은 경기는 28일 디플러스 기아와 BNK의 결승 진출전, 그리고 3월 1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최종 결승전 두 경기뿐입니다. 최종 결승전에는 지난 21일 승자조 결승전에서 BNK를 제압한 젠지가 먼저 진출해 있습니다.
디플러스 기아 선수단 / 사진 제공 = 라이엇 게임즈
디플러스 기아는 T1과의 경기에서 초반 2세트를 연속으로 내주며 위기에 몰렸습니다.
1세트에서 T1은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였습니다. 디플러스 기아가 애쉬·세라핀 조합으로 바텀 주도권 확보를 노렸지만, T1은 제리·유미로 맞서며 오히려 다이브 킬을 성공시켰습니다.
'오너' 문현준(신 짜오)과 '도란' 최현준(럼블)이 '페이커' 이상혁(아지르)과 협력해 '쇼메이커' 허수(오리아나)를 제거하며 주도권을 완전히 장악했습니다.
T1은 24분경 미드에서 '커리어' 오형석(세라핀)을 처치한 후 내셔 남작을 확보했고, 이 과정에서 추가 킬을 올리며 우위를 더욱 확고히 했습니다.T1은 34분경 미드 한타에서 3킬을 기록하며 첫 번째 게임을 승리로 마무리했습니다.
디플러스 기아 '루시드' 최용혁 / 사진 제공 = 라이엇 게임즈
2세트에서도 T1의 일방적인 경기가 이어졌습니다. T1은 탈리야·판테온을 미드·정글로 선택해 템포의 스노우볼을 굴렸고 킬 스코어 24대 7의 압승을 거뒀습니다.
이어진 3세트, 완패 위기에 몰린 디플러스 기아를 구해낸 것은 '루시드' 최용혁(암베사)이었습니다. 최용혁은 2번 연속 드래곤 버프를 스틸하며 디플러스 기아에게 숨통을 틔웠고, 이내 경기를 승리로 견인했습니다.
기세를 되찾은 디플러스 기아는 4세트에서도 역전승을 거두었습니다. 디플러스 기아는 27분경 내셔 남작 사냥을 시도하던 T1을 기습해 한타에서 대승을 거두며 골드 차이를 뒤집었고, 이내 정글 지역에서 다시 열린 한타에서도 승리하며 넥서스 철거에 성공했습니다.
사진 제공 = 라이엇 게임즈
마지막 5세트에서 다시 한 번 최용혁(마오카이)의 정교한 강타가 빛을 발했습니다. T1이 2개의 드래곤을 먼저 사냥하며 주도권을 잡았지만, 3·4번째 드래곤에서 최용혁이 문현준(아트록스)과의 강타 싸움에서 승리하며 불리한 게임을 수습했습니다.
디플러스 기아는 5번째 드래곤까지 사냥하며 3연속 스택을 쌓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최현준(케넨)을 제거하고 내셔 남작 사냥까지 연결하며 스노우볼을 이어갔습니다.
31분경 바텀 억제기 앞에서 과감하게 한타를 열며 4킬을 기록한 디플러스 기아는 마침내 '패패승승승'이라는 짜릿한 결과로 LCK컵 결승 시리즈가 열리는 홍콩으로의 합류를 확정지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