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2월 23일(월)

윤상현 "이재명 정부의 출범 막지 못한 것, 처절하게 반성"

국민의힘 5선 중진 의원인 윤상현 의원이 비상계엄 사태와 정권 실패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며 당의 처절한 자기반성과 혁신을 촉구했습니다.


22일 윤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상현의 참회록…제 탓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습니다.  해당 글에서 윤 의원은 "당의 변화와 혁신의 출발점은 처절한 자기반성"이라며 자책과 함께 다시 한 번 사과 의사를 표명했습니다.


윤 의원은 "국민의 열망 속에 탄생한 윤석열 정부는 끝내 성공에 이르지 못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거대 야당의 폭주와 비상계엄이라는 비극적 상황을 여당 중진으로서 치열하게 막아내지 못했다"며 스스로를 질책했습니다.


인사이트국민의힘 윤상현 의원 / 뉴스1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서는 "대한민국의 근간을 무너뜨리는 이재명 정부의 출범을 막지 못한 데 대해 처절하게 반성한다"고 말했습니다.


윤 의원은 보수 진영의 분열 문제에 대해서도 "왜 눈앞의 적보다 서로를 향해 분열하는 자폭의 정치를 반복했느냐"고 반문하며 "당이 민심을 읽지 못한 채 보신주의와 '뺄셈 정치'에 매몰돼 이익집단화된 것은 아닌지 스스로에게 묻고 있다"고 했습니다.


이어 "당 중앙의 안일함에 더 강하게 분노하고 창조적 파괴를 통해 당을 재창조했어야 했다"며 중진 의원으로서의 책임감을 드러냈습니다.


인사이트이재명 대통령 / 뉴스1


윤 의원의 이번 참회록은 그가 지속적으로 주장해온 '공개적 고해성사'의 연장선상에 있습니다.


앞서 설 연휴 기간 이었던 지난 16일 윤 의원은 "잘못을 분명히 인정하고 국민과 역사 앞에 속죄하며 새로운 길로 나아가야 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당시 윤 의원은 "비상계엄에 대한 형식적 사과만으로는 충분하지 않고 각자의 자리에서 스스로를 돌아보며 공개적으로 고해성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사이트국민의힘 윤상현 의원 / 뉴스1


지난달 15일 한동훈 전 대표 제명 논의가 제기됐을 때도 윤 의원은 "지금은 남 탓을 할 때가 아니다"라며 내부 갈등보다 당 전체의 성찰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윤 의원은 "지금이 바로 절체절명의 순간이며 당이 선제적으로 변화하기 위한 출발점은 처절한 자기반성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우리 안의 뺄셈 정치 DNA를 완전히 깨뜨리고 더 낮은 자세로 다시 시작해 보수를 살리고 대한민국을 다시 세우겠다"고 다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