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니어 출신 최시원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수괴 혐의 1심 무기징역 선고 직후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자성어가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지난 19일 최시원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불의필망(不義必亡), 토붕와해(土崩瓦解)"라는 한자를 게시했습니다.
최시원 인스타그램
불의필망은 '의롭지 못하면 반드시 망한다'는 뜻이고, 토붕와해는 '흙이 무너지듯 완전히 붕괴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최시원의 이번 게시물은 여러 차례 수정 과정을 거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 전 대통령 판결 직후 처음에는 '불가사의(不可思議)'를 올려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가 해당 글을 삭제했습니다.
이후 '불의필망(不義必亡)'으로 수정한 뒤 최종적으로 '불의필망, 토붕와해'로 변경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당 게시물은 '윤석열 판결 후 최시원 인스타그램'이라는 제목으로 온라인상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일부 누리꾼들은 보수 성향으로 알려진 최시원이 재판부를 향해 경고 메시지를 전한 것이라는 해석을 내놓았습니다.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감동적이다", "위로받는다", "포기하지 말자" 등의 댓글을 달며 호응을 보였습니다.
슈퍼주니어 최시원 / 뉴스1
최시원은 이전에도 정치적 성향과 관련된 논란에 휩싸인 바 있습니다. 지난해 미국의 극우 성향 정치운동가 찰리 커크의 피살 소식에 추모 글을 올려 논란이 일었습니다.
당시 그는 미국 유명 목회자 겸 작가인 존 비비어와 기독교계 커뮤니티 '바이블 얼라이브' 측의 추모 글을 받아 올렸습니다.
해당 추모 글에는 "미국의 영웅 중 한 명인 찰리 커크의 죽음을 애도한다. 그는 악에 맞서 단호한 사람이었다", "찰리 커크, 편히 잠드소서" 등의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논란이 일자 최시원은 글을 삭제하고 "찰리 커크는 그리스도인이자 한 가정의 가장이며 남편이었다"며 해명했습니다.
최시원은 "어떤 상황이었든 대학 강연 도중 총격으로 생명을 잃은 것은 정치적 성향을 떠나 안타까운 비극이라 생각해 추모했다"고 당시 입장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