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대학교수가 학부모의 성적 항의에 대해 파격적인 대응책을 내놓아 주목받고 있습니다.
지난 19일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서울 소재 대학의 A교수는 지난 3일 강의계획서를 통해 "부모가 성적에 항의했는데 문제가 없을 경우 F학점을 주겠다"고 명시했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된 이미지
이 같은 공지는 해당 대학 커뮤니티에서 150여 명이 공감 버튼을 누를 정도로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습니다.
이처럼 성인이 된 이후에도 부모의 과도한 보호 아래 있는 청년들의 문제는 어제오늘 일이 아닙니다.
실제로 작년 5월에는 서울대에서 C학점을 받은 학생의 학부모가 교수에게 항의 메일을 보내 논란이 됐습니다. 해당 학부모는 "영재고 출신에 수학·물리를 통달한 아이가 C학점을 받을 학생이 아니다. 통탄스럽다"고 주장했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또한 "교수도 아닌 조교가 채점한 결과를 용납할 수 없다"며 "교수가 직접 재채점하지 않으면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대학뿐만 아니라 군대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작년 8월에는 군 부대 회식 사진을 본 학부모가 중대장에게 "삼겹살 비계가 왜 이렇게 많냐"고 항의하거나 훈련 강도를 완화해달라고 요구한 사례도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