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19일(목)

최서원, 윤석열·한동훈에 5억대 손해배상 소송... "태블릿 PC 사용 안해"

국정농단 사태의 중심 인물인 최서원(최순실) 씨가 윤석열 전 대통령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포함한 8명을 상대로 5억6000만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지난 19일 법조계 관계자들은 최 씨가 지난달 22일 서울중앙지법에 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최 씨는 윤 전 대통령과 한 전 대표를 비롯한 피고 8명에게 각각 7000만원씩 배상하라고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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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씨 측은 소장을 통해 "태블릿PC를 직접 사용한 사실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뇌물 범죄자라는 낙인이 찍혀 유죄로 추정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이로 인해 인격권과 형사방어권이 심각하게 침해당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최 씨 측은 "특검 측이 삼성 뇌물죄의 핵심 증거라며 최 씨가 실제 사용했다고 주장했던 태블릿PC를 정작 국정농단 재판에서는 증거로 제출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소송 대상인 8명 중 6명은 당시 국정농단 특검에 참여했던 인물들로 확인됩니다. 이들은 장시호 씨가 수사4팀에 임의로 제출한 태블릿PC와 직간접적인 연관이 있는 인사들입니다. 


윤석열, '내란 우두머리' 혐의 오늘(19일) 1심 선고... 오후 3시 생중계윤석열 전 대통령 / 뉴스1


윤 전 대통령은 당시 수사4팀장을, 한 전 대표는 실무 총책임자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장 씨는 해당 태블릿PC를 확보해 특검에 제출했으며,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실제 사용자가 최 씨라고 진술한 바 있습니다.


최 씨는 2016년 10월 태블릿PC 관련 보도를 계기로 불거진 국정농단 사건으로 징역 18년형이 확정되어 현재 청주여자교도소에서 복역 중입니다. 소장은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윤 전 대통령에게도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변론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