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2월 21일(토)

'왕과 사는 남자' 흥행 효과... 관광객 5배 이상 급증한 강원도 '이곳'

조선 6대 왕 단종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4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하자, 영화 배경인 강원도 영월군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19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4일 개봉한 '왕과 사는 남자'는 현재까지 40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했습니다. 


폐위된 단종 이홍위가 촌장 엄흥도를 비롯한 마을 사람들과 마지막을 보내는 이야기를 그린 이 작품은 단종 유배지인 영월 청령포를 배경으로 제작됐습니다.


p_YAF0007_I_01.jpg영월 청령포 / 영월군


영화의 인기와 함께 실제 촬영지인 청령포에도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영월군문화재단에 따르면, 청령포 방문객은 영화 개봉일인 지난 4일부터 설날인 17일까지 9200여 명을 기록했으며, 18일 설 연휴까지 포함하면 1만 명 이상이 이곳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설 연휴 청령포 방문객이 2600여 명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올해는 약 5배 가까운 관광객이 몰린 셈입니다. 영화 흥행에 힘입어 청령포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급격히 높아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common.jpg쇼박스


영화의 흥행 효과는 오는 4월 개최될 단종문화제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제59회 단종문화제는 4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세계유산 영월 장릉과 동강 둔치, 청령포 일원에서 개최됩니다.


영월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왕의 귀환, 희망의 서막'을 주제로 단종을 추모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개막 공연으로는 뮤지컬 '단종1698'이 무대에 오르며, 이는 세조에 의해 왕위를 잃었던 단종이 숙종 때인 1698년 복위된 역사적 의미를 담은 작품입니다.


축제 기간 중에는 단종국장 재현행사, 가장행렬, 단종제향, 정순왕후 선발대회, 별별 K-퍼포먼스, 단종 기획전시 등 다채로운 행사들이 진행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