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19일(목)

'시즌 최고점' 이해인, 세계 8위 등극... 신지아도 11위 선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싱글에서 한국의 이해인(고려대)과 신지아(세화여고)가 각각 개인 시즌 최고 기록을 세우며 선전했습니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이해인은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진행된 프리스케이팅에서 140.49점을 기록해 시즌 개인 최고점을 달성했습니다. 


기술점수 74.15점과 예술점수 66.34점을 합산한 이 점수는 앞서 쇼트 프로그램에서 세운 70.07점과 함께 모두 시즌 베스트에 해당합니다. 이해인은 총합 210.56점으로 최종 8위를 기록하며 생애 첫 올림픽을 마무리했습니다.


origin_연기펼치는이해인.jpg이해인 / 뉴스1


조르주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을 배경으로 한 이해인의 프리 연기는 안정적이었습니다.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과 트리플 러츠-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성공적으로 수행했으며, 트리플 살코와 트리플 루프도 깔끔하게 완성했습니다. 


플라잉 카멜 스핀을 레벨4로 처리한 후 코레오 시퀀스까지 무난하게 소화했습니다.


후반부에서는 트리플 러츠, 트리플 플립-더블 악셀 시퀀스 점프, 트리플 플립을 연달아 성공시켰습니다. 플라잉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 스텝 시퀀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 등 모든 요소를 레벨4로 완수하며 연기를 마쳤습니다.


origin_이해인애절한눈빛연기.jpg뉴스1


이해인은 "쇼트 때보다 더 떨렸는데 무사히 잘 마무리했습니다. 오직 저만의 시간이라고 생각하고 소중히 여기며 최대한 즐기려고 노력했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그는 "굉장하거나 완벽한 연기는 아니었지만, 쇼트와 프리에서 모두 시즌 베스트를 기록해 만족스럽습니다"라며 "스케이트를 오랫동안 타고 싶습니다. 하루하루 건강하게 열심히 타면서 4년 뒤 올림픽에 또 도전해보고 싶습니다"라고 향후 계획을 전했습니다.


이해인은 "평소 연습했던 고난도 트리플 악셀을 성공할 때까지 계속 연습하겠습니다"라고 다짐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origin_연기펼치는신지아.jpg신지아 / 뉴스1


신지아는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 141.02점을 기록해 개인 시즌 최고점을 달성했습니다. 쇼트 프로그램 점수 65.66점과 합쳐 총 206.69점으로 최종 11위에 올랐습니다. 


신지아는 트리플 루프에서 다소 불안한 착지를 보였으나, 쇼트 프로그램에서와 달리 완전히 넘어지는 실수는 피했습니다.


신지아는 "다음 올림픽에 대한 욕심이 커진 것 같습니다. 4년 뒤 더 단단한 선수로 성장했으면 좋겠습니다"라며 "올림픽에서 선수들이 즐기면서 스케이트를 타는 게 눈에 보였습니다. 그런 부분들을 배우고 싶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