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19일(목)

"박나래 수사 강남경찰서 형사과장, 퇴직 후 '박나래 변호' 로펌 합류"

개그우먼 박나래의 전 매니저 폭행 및 의료법 위반 사건을 수사해온 강남경찰서의 형사과장이 퇴직 후 박나래 측 변호인이 소속된 대형 로펌으로 이직한 것으로 전해져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19일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작년 12월부터 강남경찰서 형사과장직을 맡았던 A씨가 지난달 퇴직한 뒤 이달 초 박나래의 법률 대리인이 속한 로펌에 합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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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경찰서 형사과는 작년 12월부터 박나래에 대한 수사를 진행해왔습니다. A씨가 수사 내용과 방향을 파악할 수 있는 위치에 있던 책임자였다는 점에서 이해충돌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A씨는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형사과장 시절 박나래 사건에 대한 구체적인 수사 지휘는 하지 않았고, 로펌에 옮긴 뒤에도 해당 사건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해당 로펌 관계자도 같은 매체에 "박씨 사건이 강남서에 접수되기 9일 전 이미 A씨가 면접을 보고 입사가 결정된 상황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행 공직자윤리법은 퇴직 공직자가 근무했던 부서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기관에 취업할 경우 사전에 취업 심사를 받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강남경찰서는 설 연휴 종료 후 박나래를 특수상해, 의료법 위반 등의 혐의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박나래는 당초 지난 12일 경찰 출석 예정이었으나 건강 악화 등을 이유로 조사 일정 연기를 요청한 바 있습니다.


박나래 / 뉴스1박나래 / 뉴스1


한편, 경찰이 현재 수사 중인 박나래 관련 사건은 총 7건입니다. 전 매니저들은 박나래를 특수상해, 명예훼손,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으며, 박나래는 전 매니저들을 공갈미수, 업무상 횡령 혐의 등으로 맞고소한 상황입니다.


경찰은 전 매니저들이 폭로한 내용 중 가장 큰 논란이 된 불법 의료행위 의혹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이른바 '주사이모' A씨로부터 불법 의료 시술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박나래의 전 매니저들은 지난 12일 서울지방고용노동청 강남지청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