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19일(목)

캄보디아 호텔 급습한 '코리아 전담반'... 인터폴 수배자 등 140명 검거

범정부 초국가범죄 특별대응 태스크포스가 4개월간 대규모 국제 공조 수사를 통해 캄보디아에 숨어있던 조직 사기 범죄자들을 대거 검거하며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지난 18일 경찰청·법무부·국가정보원 등이 참여한 범정부 초국가범죄 특별대응 TF는 지난해 11월부터 캄보디아와의 공조 수사를 실시해 인터폴 적색수배자 6명을 포함한 조직 사기 범죄자 140명을 붙잡았다고 발표했습니다. 코리아 전담반이 중심이 된 이번 작전에서는 12번의 수사 작전을 통해 우리 국민 4명을 구출하고 100명 이상의 범죄자를 검거하는 성과를 올렸습니다.


검거된 범죄자들 중 관리자급 6명은 평균 1년 10개월 이상 현지에서 은신하며 지속적으로 범행을 저질러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조직 총책 A씨는 지난 6일 캄보디아의 한 호텔에서 체포됐는데, 서울경찰청 인터폴팀이 은신처를 파악한 후 양국 경찰이 건물 외곽 도주로를 차단하는 합동 작전을 펼친 결과였습니다. A씨는 약 84억원 상당을 가로챈 조직 내 핵심 인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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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캄보디아 한국대사관 경찰 주재관을 통해 입수한 첩보를 바탕으로 한 작전도 이어졌습니다. TF는 10일 100억원대 투자 사기 조직의 핵심 간부 B씨를 체포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극적인 추격전도 벌어졌습니다. 지난 4일 도주하던 관리책 C씨의 위치 정보를 확보한 양국 경찰은 실시간 정보 공유를 통해 약 500m 추격 끝에 C씨를 현장에서 검거했습니다.


경찰청 관계자는 "최근 검거된 인터폴 적색 수배자 6명은 범죄 조직 내 관리자급 인물들로 단기간 체류자가 아닌 평균 1년10개월 이상을 현지에서 장기간 은닉하며 범행을 지속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번 검거로 인해 스캠조직 운영의 핵심 축을 차단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청은 "캄보디아 내 조직이 거점을 이동하거나 운영 방식을 변화시키는 '풍선 효과' 가능성까지 주시하고 있다"며 "우리 국민에게 피해를 입힌 범죄자를 끝까지 추적해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