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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제 안했다고 입양 아들 채찍질 했다가 감옥 간 양엄마

단지 숙제를 안했다는 이유로 입양한 9살 아들에게 학대를 가해 교도소에 수감됐던 양엄마가 있다.

via 베이징타임스

 

단지 숙제를 안했다는 이유로 입양한 9살 아들에게 학대를 가해 교도소에 수감됐던 양엄마가 있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베이징타임스는 지난해 9살 양아들에게 무차별적인 학대를 가했다가 징역 6개월을 선고받고 교도소에 갇혔던 양엄마가 출소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내에서는 '호랑이 엄마(Tiger Mom)'로 불리는 사진 속 여성은 현재 10살인 소년을 6살 때 입양한 후 반복적으로 학대를 가했다. 

 

이 사실은 소년의 학교 선생님에 의해 세상에 알려졌고, 누리꾼들의 비난 여론이 들끓기 시작하자 난징 시(市) 공안당국은 양부모에 대해 조사를 실시했다.

 

via 베이징타임스

 

조사 결과 그녀는 지역 신문 국장으로 재직 중에 있었으며, 지난 3년 동안 소년이 말을 안 듣거나 숙제를 하지 않으면 얼굴을 펜으로 찌르거나 몸에 뜨거운 물을 붓는 등 무차별적인 학대를 일삼은 것으로 드러났다. ​

 

결국 그녀는 지난해 11월 열린 공판에서 징역 6개월을 선고받으며 교도소에 수감됐고, 13일 형기를 다 마치고 출소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호랑이 엄마에게 학대를 당했던 소년이 그녀가 교도소에서 나오자 기뻐하며 품으로 달려갔다는 점이다.

 

소년이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에 대해서 여러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데, 이에 대해 베이징타임스는 "사진 속 호랑이 엄마 품에 안긴 빨간색 점퍼를 입은 친엄마가 아들에게 그렇게 하라고 시켰을 것이다"고 추측했다.

 

한편 호랑이 엄마가 출소한 상황에서도 중국 누리꾼들은 "당시 호랑이 엄마에게 내려진 징역 6개월이 너무 적은 것이 아니냐"며 판결을 내린 판사를 향해 비난을 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via 베이징타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