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 경도에 조성되는 해양관광단지에 호남권 최초 5성급 호텔 입점이 확정됐습니다.
18일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미래에셋이 투자한 YK디벨롭먼트가 지난해 말 글로벌 호텔 기업 메리어트 인터내셔널과 호텔 경영 위탁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건립 예정인 호텔은 지상 29층 규모에 객실 300여 개를 갖춘 JW메리어트 호텔로 운영될 예정입니다. 호남권에서는 처음으로 랜드마크급 디자인이 적용된 5성급 호텔입니다.
전남 여수 경도 호텔 조감도 /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YK디벨롭먼트는 상반기 중 건축 인허가를 완료한 뒤 올해 안에 착공해 2029년 말 완공한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경도 해양관광단지 조성 사업은 경도 2.15㎢(약 65만 평) 부지에 1조 원을 투입하는 대규모 민간 개발 프로젝트입니다. 호텔을 비롯해 워터파크, 마리나 등 복합 휴양·레저 시설을 갖춘 관광단지로 조성될 계획입니다.
싱가포르 센토사를 모델로 한 이 사업은 2017년 미래에셋의 1조 원대 투자 확정으로 본격 추진됐습니다.
당초 2024년 완공을 목표로 했으나 생활형 숙박시설 건립을 둘러싼 지역사회 반발과 행정 절차 지연 등으로 완공 시점이 2029년으로 연기됐습니다.
YK디벨롭먼트는 2022년 6월 27층, 12개 동, 1121실 규모의 레지던스 건축 허가를 받았지만, 건설 경기 위축과 사업성 문제로 지난해 허가 취소를 요청했습니다. 시행사는 취소된 레지던스를 대체할 시설 구상에도 착수했으며, 올해 말까지 대체 시설 사업성 분석 용역을 통해 후속 계획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현재 기반시설 공사를 포함한 전체 공정률은 40%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구충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은 "5성급 호텔 사업이 가시화되면서 해양관광단지 개발 사업도 본궤도에 오를 수 있게 됐다"며 "경도가 남해안 관광벨트의 중심이 되도록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남도의 경관을 아우르는 스포츠 관광 중심지로 조성될 경도 해양관광단지는 장기간 지연돼 온 개발 사업이 호텔 착공을 계기로 본격적인 추진 동력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