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차례나 넘어지는 악재를 딛고 동메달을 따낸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길리(성남시청)가 빙판 위 투혼에 이어 소탈한 일상 모습으로도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김길리는 지난 16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승에서 1분28초614의 기록으로 3위에 올라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기록 이상의 의미가 담긴 메달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뉴스1
이번 대회 과정은 결코 순탄하지 않았습니다. 혼성 계주 경기 도중 상대 선수와 충돌해 넘어졌고, 개인전에서도 다시 한 차례 빙판 위에 쓰러지는 등 예상치 못한 변수가 이어졌습니다. 그러나 김길리는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레이스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고, 집중력을 잃지 않은 채 결승 무대까지 올라 결국 시상대에 섰습니다. 여러 번 넘어지고도 다시 일어나는 모습에 팬들은 ‘람보르길리’라는 별명으로 그의 투지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메달 이후에는 경기력 못지않게 김길리의 일상적인 모습도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공개된 사진 속 김길리는 화려한 스타일 대신 편안한 후드티와 운동복 등 실용적인 차림을 주로 선택해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과하게 꾸미지 않은 담백한 모습이 오히려 선수 본연의 건강한 이미지를 돋보이게 한다는 반응입니다.
왼쪽은 김길리, 오른쪽은 에스파 카리나
김길리 인스타그램
팬들 사이에서는 "빙판 위에서는 누구보다 강인하지만 일상에서는 또래다운 소탈함이 느껴진다", "성적뿐 아니라 인간적인 매력까지 보인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기장에서의 투지와 일상에서의 꾸밈없는 모습이 대비되며 관심이 더욱 커지는 분위기입니다.

김길리 인스타그램
김길리의 올림픽 일정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여자 3000m 계주와 1500m 경기가 남아 있어 추가 메달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숱한 변수 속에서도 집중력을 유지해 온 만큼 남은 경기에서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지 주목됩니다.
김길리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