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2월 18일(수)

전국 인기 1위였는데... 위암 투병 후 생계형 공연 이어가는 가수

1990년대 대표 히트곡 '마지막 승부'로 전국을 열광시켰던 가수 김민교가 현재 휴게소 공연을 전전하며 어려운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 4일 MBN '특종세상 - 그때 그 사람' 공식 채널은 '지금은 휴게소 전전하며 위암 투병 후 생계가 어려워진 마지막 승부 김민교 사연'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습니다. 해당 영상은 2022년 8월 11일 방송분을 재편집한 내용입니다.


인사이트MBN '특종세상 - 그때 그 사람' 


김민교는 1994년 MBC 드라마 OST로 발표된 '마지막 승부'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가요 프로그램에서 5주 연속 1위를 기록하는 등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습니다. 하지만 이후 음악적 슬럼프와 위암 진단이라는 시련을 겪으며 연예계에서 멀어지게 되었습니다.


공개된 영상에서 김민교는 트로트 가수 이병철과 동행하며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를 순회하며 공연 활동을 펼치고 있는 현재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김민교는 "(장소가) 눈에 띄는 곳이면 다 공연을 한다"며 무대를 가리지 않는 자신의 현실을 담담하게 털어놓았습니다.


김민교는 과거 연희동 건물 구매설에 대해서도 해명했습니다. 그는 "제가 '마지막 승부'의 히트로 연희동에 건물을 샀다는 소문도 있었다"며 "건물을 사긴 샀다. 그런데 제가 산 것은 아니고 사무실에서 산 것이다"라고 사실관계를 바로잡았습니다.


김민교는 당시 금전적 수입이 거의 없었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는 "한 10년 동안은 생계형 가수로 살았다. 먹고 살기 너무 힘드니까 계속 공연만 했다. 방송은 전혀 안했다"며 힘겨웠던 시절을 회상했습니다.


인사이트MBN '특종세상 - 그때 그 사람' 


김민교는 "당장 먹고는 살아야 하니까. 10년 동안 미사리 카페, 나이트클럽, 심지어는 슈퍼마켓 앞에서 맥주 박스 몇 개 올려놓고 노래 부르고했다"며 생계를 위해 자존심을 접고 어떤 무대든 마다하지 않았던 절박했던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특히 김민교는 위암 투병 경험을 공개해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방송에서는 김민교가 병원에서 위내시경 검사를 받는 장면도 함께 방영되었습니다. 김민교는 "(위암 선고 후) 어떻게 나에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 생각했다. 당시 아내와 함께 정말 많이 울었고 그 이후 모든 연예계 활동을 접고 내 몸에만 집중했다"고 당시 심경을 전했습니다.


김민교는 마지막으로 "저는 열심히 사는 가수, 노래 잘하는 가수이자 밝은 에너지를 주는 가수로 남고 싶다"며 소박한 바람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