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2월 18일(수)

품절·오픈런 대란이었는데 한달 만에 '썰렁'... 두쫀쿠 열기 어디로

올해 초 전국적인 품절 현상을 불러일으켰던 두바이쫀득쿠키(두쫀쿠)의 열풍이 급속도로 식어가고 있습니다. 매장마다 새벽부터 긴 줄이 늘어서던 오픈런 현상과 구매 자체가 어려웠던 상황이 이제는 과거의 일이 되었습니다.


구글트렌드 데이터에 따르면, '두쫀쿠' 검색어 관심도는 지난달 17일 100을 기록하며 정점을 찍은 후 16일 현재 35까지 하락했습니다.


두쫀쿠는 지난해 11월부터 검색 관심도가 급상승하기 시작해 12월과 1월 중순까지 상승 곡선을 그렸으나, 1월 하순 이후부터는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된 이미지


'두바이쫀득쿠키' 검색어 역시 비슷한 패턴을 보였습니다. 지난달 10일 관심도 100을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해 16일 기준 17까지 떨어졌습니다. 한 달 사이에 관심도가 6분의 1 수준으로 급감한 것입니다.


현장에서도 변화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매장 앞에 길게 늘어서던 대기 줄을 찾아보기 어려워졌고, 온라인 주문이 티켓팅 수준으로 어려웠던 인기 업체들도 최근 재고 여유가 생긴 곳들이 늘어났습니다.


쿠팡이츠 메뉴별 주문 순위에서도 '두바이쫀득쿠키'가 지난해 말부터 1위를 유지했으나, 최근에는 2위로 밀려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인사이트뉴스1


일부 매장들은 미리 확보해둔 재료 가격 하락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를 걱정하고 있습니다.


한 두쫀쿠 판매 카페 관계자는 "카다이프와 마쉬멜로우 가격이 상승할 것을 예상해 미리 대량 구매했는데, 재료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며 "사둔 재료를 소진해야 하는데 수지가 맞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밝혔습니다.


유통업계 전문가들은 인기 디저트와 같은 유행 아이템의 생명주기가 점점 짧아지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한국은 SNS 발달로 인해 인기 디저트가 빠르게 화제가 되지만, 관심이 식는 속도 또한 유난히 빠르다"며 "뒤늦게 유행에 합류한 자영업자들이 피해를 보기 쉬운 구조"라고 설명했습니다.